홍콩에 이어 캄보디아 입맛 사로잡은 횡성한우
강원도 횡성한우 국내 최초로 캄보디아 수출. 횡성 축협은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캄보디아 현지법인에서 초도물량을 주문하겠다는 사업추진의향서가 최근 도착했다 20일 밝혔다. 첫 수출은 다음 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 횡성 축협은 이번 캄보디아 수출을 계기로 국가 간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동남아 국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엄경익 횡성 축협 조합장은 “특유의 뛰어난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이후 수출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 베트남과 수출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에 명품 한우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 횡성한우 수출이 처음으로 성사된 곳은 홍콩.
홍콩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홍콩 리츠칼턴호텔에서 횡성한우 홍콩 수출 기념행사가 개최. 당시 행사엔 수입업체인 홍콩 윌슨그룹 왕반욘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당시 왕반욘 윌슨그룹 회장은 “1차로 들여온 횡성한우 500㎏을 홍보용으로 호텔과 식당, 마트 등에 공급한 결과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말했다. 리츠칼턴호텔의 메인 셰프가 횡성한우로 개발한 요리를 선보였고 요리를 맛본 참석자들은 ‘브라보’를 외쳤다.
행사가 개최된 리츠칼턴호텔은 ‘미슐랭가이드’ 별점을 받을 정도로 셰프의 명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까지 홍콩으로 간 횡성한우는 10t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