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8일 대만 <Taiwannews.com> 기사
대만의 'Luxgen' 2020년에도 전기차 출시계획 없어
1953년 대만에서 설립되어
대만에서 미쯔비시와 니산 차를 생산함으로써 알려진 대만의 Yulon그룹
Yulon그룹은, 내년까지도 전기차 출시는 없지만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함으로써 로컬 브랜드인 Luxgen을 계속 끌고갈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픈한 타이뻬이 오토쇼에서 Luxgen이 SUV 모델인 MBU와
최근에 런칭한 또 다른 SUV 모델인 URX를 선보인 것은
Yulon그룹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자동차 생산을 계속 할것이라는
증거라고 Luxgen 사장인 Tsai는 말했다.
그는 매달 500대가 판매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Yulon그룹은 이 회사(자동차 회사인 Luxgen)를 2009년에 설립했다.
테슬라같은 전기차가 타이뻬이 오토쇼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음에도
내년 안에 Luxgen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Tsai는 말했다.
전기차가 트렌드라는 것을 그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성, 가격, 에너지 자율성, 배터리 재충전 등
아직 직면한 여러 이슈들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
Luxgen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일본차를 대만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Yulon이라는 그룹이 자체적으로 자동차 만들어 팔겠다고 설립한 자동차 회사네요.
2009년 캐나다 Magna와의 협력으로 아래 Luxgen7 MPV라는 독자모델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이 대만 회사가 2009년에
"3년내에 전기차도 출시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었다는 점이네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그동안 자국 자동차 생산에 도전한 나라가 여럿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980년대 외국산 자동차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국영회사가 '프로톤' 모델을 출시해서 한동안 잘 팔렸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외국산 자동차 규제가 완화되자 급격한 판매하락으로
현재 지분의 대부분이 중국회사로 넘어간 상태인데
마하티르 총리가 재집권하면서 자국차 생산을 다시 하겠다고 천명한 상태이고
태국의 경우
일본차 조립생산업체인 'Thai Rung'이 2000년대 들어 일본차 모델들을
기반으로 자체 TR 모델들을 출시했는데 월 100~300대 정도 판매되다 거의 단종되었고
현재는 거의 맥이 끊긴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의 경우엔
부동산업이 주력인 베트남 최대 민영그룹인 Vin그룹이 VinFast라는 자동차 회사를 만들어
해외 여러업체들의 도움으로 올해 첫 국산차를 출시했는데 안 팔려서
최근 Vin그룹 자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