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8천918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8억8천만 달러(약 7조9천700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실적인 68억1천만달러 수주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는 5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고, 4년 만에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작년과 비교해 다양한 선종 수주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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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한 컨테이너선의 규모(TEU)는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척당 선가로 보아
1만 5000~ 1만 7000 TEU 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추정이 되네요.
이제 올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네요.
작년대비 올해 전세계 선박건조 발주량이 1~8월에만 40% 넘게 감소하는 등
전체 물량면에서는 엄청나게 줄어든 모습이었으나 반면에 대형선박, 고부가가치선박의 발주는
작년보다 늘어났고 이 물량을 한국 조선소들이 싹쓸이하면서
글로벌 발주물량 감소로 인한 수주액 감소를 상당히 잘 커버한 한 해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선방한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 한 해 수주량과 수주액 모두 한국이 중국을 누르고 1위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수주량 순위 한국 > 중국 > 일본 > 이태리
주요 국가별 수주잔량이 모두 감소했는데 한국이 -3%, 중국 -15%, 일본 -31%로
수주잔량 감소폭도 가장 적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에 한 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 조선 3사 수주현황 (수주할 때마다 언론에 나온 수주금액을 누적 집계한 것이라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주액 / 수주목표액
한국조선해양 117.9 억 달러 / 159 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68.8 억 달러 / 83.7 억 달러
삼 성 중공업 84 억 달러 / 78 억 달러
<참고>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생겨난 조선분야 중간 지주회사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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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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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대우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