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차 야말(Yamal)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 시작이 임박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매체 뉴스프론트는 “러시아 천연가스생산회사 노바텍(Novatek)이 2차 야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 선박 10척을 발주할 권한을 요청했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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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몇 년간 북극해 근처에서 LNG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1차 - 야말 프로젝트
2차 - Arctic LNG2 프로젝트(일명 야말2 프로젝트)
1차때는 대우조선이 쇄빙LNG선 15척 모두를 수주했었습니다.
2차에도 15척 발주예정인데 이미 작년 12월에 삼성중공업이 5척을 수주했고
이번에 추가로 10척이 발주될 예정인데 이번에도 삼성중공업이 수주할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왜냐면 2차 프로젝트를 위한 쇄빙LNG선 설계부터 삼성중공업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 12월에 우선 5척(15억달러규모)을 수주한 것입니다.
쇄빙LNG선은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여,
핵 추진 쇄빙선에 맞먹는 45MW급 전력을 생산해 추진할 수 있고
영하 52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최대 2.1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해야 하기에
건조할 수 있는 곳이 우리 조선3사 밖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최초 양방향 쇄빙LNG선을 건조한 것도, 세계최초의 극지용 드릴쉽을 건조한 것도
우리나라 조선소입니다.
쇄빙LNG운반선은 일반 대형LNG운반선의 척당 선가인 1.8~2억 달러의 두배에 가까운
척당 3억 달러 정도 합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러시아로부터 쇄빙LNG선 10척을 수주하게 되면 30억 달러 규모로
작년 전체 수주액인 68.8억 달러의 약 44%를 일시에 수주하는 셈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