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에서 환율이 800원대까지 갔던 이유는, 정부가 수출대기업들의
입김을 무시하고 시장상황만으로 환율이 결정되도록 내버려두었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이니까 수출대기업들도 어차피 환율이나 정부가 주는 떡고물에
기댈 수 없으니 자체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밖에 없었구요. 프라자합의 이후
일본기업들이 생산성에 목을 매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IMF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그 시련을 뚫고 살아남은 기업들은 그만큼 강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봐서도 가능성이 풍부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개발독재시절의 추억과 삽질경제와 수출만능주의로 성공의 단맛을 봤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바뀐 세상에 낡은 정책을 다시 꺼내들면서 4대강 같은
구시대적 토목사업에 국력을 낭비했고,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으로 경쟁력 없는
기업들을 국민혈세 빨아먹는 좀비기업으로 연명시키면서 모든게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았지만요.
리먼 사태이후 가장 큰 세계 경제 위기이며 경제 성장률도 가장 낮은 지금도 달랑 1200원 넘으니까 고환율로 서민 죽어난다고 나라 베네수엘라꼴 나니 IMF오니 마니 하던 친구들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1600원대 찍었던 이명박 시절엔 겁나서 어떻게 살았을까? 서민들 죽어났을때 왜 한마디도 안했을까 .. 28.4조 추경하고도 0%대 2%대 성장하다 1인당 GDP 18000~22000이던 시절에도 겨우 5년 평균 3.0%밖에 달성못한 이명박한테 경제대통령 소리 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도 있더군요.. 난 내로남불이 제일 싫어서 그런 사람들 보면 욕밖에 안나옴
리먼사태랑 지금이랑 비교가 힘들어요. 리먼때는 세계 경쟁률 -0.6인가 찍었구요. 지금은 3% 예상하고 있어요. 그리고 2008년 평균환율 1100원 2009년 1270원, 2010년 1150원 이런식으로 리먼때만 치솟고 그뒤로는 계속 하락했었어요. 그러니까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그해를 제외하면 나머지 4년은 지금보다 환율이 더 낮았어요;
무슨 팩트요? 대체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건지 모르겠군요. 1600원대 고환율도 팩트고 평균 3% 성장밖에 못한거도 팩트인데. 환율조작하다 나라 망친거? 아님 임기동안 겨우 1인당 GDP 5년동안 1700불밖에 못올린거라던지. 많은 국방사업 말아먹은것도 있고 중앙아시아 동남아 남미에 투자하던거 다 철회해서 욕 먹었던거라던지 이런게 팩트임. 차라리 경제는 박근혜가 이명박보단 나았겠네. 설마 이명박이 경제는 잘했다같은 재밌는 이야기 하시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