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3%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전망치 변경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1조2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경기선행지표들의 상승 반전을 감안해 동사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적용 P/B(주가순자산배율) 배수를 기존의 1.6배에서 1.9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면서 업황 회복이 머지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PC 고객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로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회복 중"이라며 "고객들의 재고가 어느 정도 축소된 데다가 동사 감산 확대 및 중국의 MU 제품 불매 조치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큰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의 모든 경기 선행지표들이 상승 반전한 상황으로 올해 3분기 하순 이후에는 IT 세트 실판매와 반도체 주문의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