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최고의 분식회계 사건이 엔론 사태이다
전세계 경제를 공포에 빠트린 규모가 5년간 1조4천억이다
분식회계 규모가 엔론을 뛰어넘는 기업이 우리에겐 셋이나 되는데
당당한 1위는 세계경영 대우였다
외환위기를 간신히 수습하던중 국가부도 재발을 우려해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 수십조를 투여한다
99년임에도 대마불사를 외치며 부채 70조에 분식회계 규모 41조로 엔론을 껌으로 만들어 버린다
세계 역사상 최고의 분식회계인 듯 싶다
2위는 기아이며 3위가 SK이다
엔론의 최고 경영자는 감형없이 지금도 복역중이다
SK는 참으로 무모하고 멍청한 일을 많이 저지른다
탄탄한 공기업을 삼키지 않았다면 진즉 넘어갔을지 모르겠다
Jp모건의 태국 투자실패를 꼬임에 넘어가 넘겨받아 대신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세계의 흐름을 읽지못해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서는 가까스로 이기지만 1조원에 달하는 이득을 안겨 국부를 유출시키고
회장은 두번의 구속이 되는데
처음이 분식회계후 들어가 일년도 안되 풀려나고
두번째로 무당말듣고 수천억 맡겼다 횡령죄로 또 간다
그 무당 마지막엔 돈 들고 튀려다 잡혔던걸로..
첩을 두고 회삿돈으로 재산 불려주고 노소영과는 조단위 이혼소송중이고..
과거 나라를 지키던 수많은 호국영령과 민초들의 독립운동이 있었거늘
우리의 현대사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에 있는가
재벌가에서 병역의무 이행자는 참으로 희소한걸 봐도 기가 찰 뿐이니..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에 대한 부채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글의 시작이 된 티피프로그램 같은 예능에서만큼은 최소한 얼굴을 비치지 말았으면 한다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인류 발전의 역사는 도덕적 권리와 공감의 확대였다
라고 했다
더디지만 조금씩 왕만이 누리던 권리가 귀족 민중으로 주인에서 노예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달됬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건 자본주의는 봉건주의보다 진보된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역사의 진보이고 발전이다
마찬가지로 서서히 느리고 더디겠지만
자본의 지배하에서 살고 있는 지금
자본가의 권리는 노동자 농민에게로 언제가는 조금씩 넘어올 것이다
그 인류의 발전에 우리가 선도적인 위치에 서 있을순 없을지 반문해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