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파운드리에 몰빵 칠 생각인가보네요.
반도체 칩을 팔아서 얻는 수익보단 파운드리 수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TSMC 파운드리 수익률을 보면 칩벤더사보단 파운드리가 경제적인 규모가 훨씬 커 보이는건 사실이니.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니깐 AMD가 FPGA를 인수하는군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서버 시장에서 ARM 진영과의 경쟁에서 X86 진영이 압도적으로 승리할겁니다.
인텔이 FPGA 2위 기업인 알테라를 가지고 있고, AMD가 FPGA 1위 기업인 자일링스를 가지고 있네요.
이게 의미하는게 뭐냐면 하드웨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헤테로지네틱 컴퓨팅이 10년내로 온다는 얘기에요.
GPU에 의존하는 컴퓨팅 세상은 없어지는거죠.
미래의 고성능 컴퓨팅에서 CPU 아키텍처의 싸움은 끝난거죠.
반도체 제조 기술의 한계로 무어의 법칙이 깨졌거든요.
이걸 극복하려면 필요한 기능만 몰빵치는 헤테로지네틱 컴퓨팅 기술이 필요한데 그 핵심에 FPGA가 있습니다.
분야별로 필요한 연산 유닛들을 FPGA에 로딩하고 그걸 쓰는거죠.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이라고 표현하면 전달이 빠를거 같습니다.
FPGA는 설계제작이 ASIC보다 쉽고 빠르다정도이고 단가가 비싸고 ASIC보다는 고성능을 못내기 때문에 소량제품이나 Prototyping할때 쓰는거지, CPU-GPU-AI로 이어지는 아키텍쳐는 윗레벨 설계얘기라 다른 얘기에요. 구글은 ASIC으로 TPU만들고 있고, MS는 FPGA로 NPU만들고 있습니다. 둘이 매번 ASIC이나 FPGA냐 논쟁하는데, 구글이 MS보다 먼저 ASIC 설계전문가들을 잔뜩 고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고. GPU는 수천개 이상의 computing unit 또는 stream processor의 병렬처리 구조이기 때문에 용도도 다르고 주어진 die안에 CPU가 못하는걸 해주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