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3847446625805328&mediaCodeNo=257
맨날 좋은 소식 올렸으면 합니다만 조선업계 현실이 여러분들이 뉴스에서 듣는 수주소식들만큼 희망차지는 않다는 점도 알았으면 해서 가져옵니다.
참고로 LNG선의 경우 프랑스 로열티 주고도 그리고 조선소간 경쟁으로
선가가 한창때보다 쳐지기는 해도 여전히 이익이 좀 나는 선종입니다.
문제는 한창 조선소들이 해양프로젝트 과수주로 일감 넘쳐날때 덩치불리며
인원들 늘려왔던거 조선소 불경기와 함께 상당수 계약직의 일명 물량팀으로
이뤄진 협력업체 인원 중심으로 정리해왔지만
현재 LNG 수주 물량이 현장 야드에서 공사에 들어가서 실질적 건조활동이 이뤄지기
까지 정식계약으로 부터 1-2년 더 지나야 됩니다.
게다가 그사이 현대는 해양물량없고 대우는 TCO 이제 끝이고 삼성은 매드독 코랄 등이 좀
남은 상황으로 해양에 투입된 남은 인원들 정리해나가야하는 시점으로 아직 호경기가
아닙니다. LNG선등 상선부문은 인원투입 수준이 해양프로젝트 대비 적으니까요.
다시 현재 위의 링크 뉴스 요약하자면
삼성중이 해양플랜트사업으로 매드독프로젝트를 마무리중인데
협력업체에 공사 인건비 자재비등에 대해 매달 삼성중 원청에서
협력업체로 내려주는 공사대금 일명 기성을 쥐어짜기로 깎아서
협력업체 손실이 20억이 넘은 상황이랍니다.
위와 같은 협력업체 쥐어짜기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우나 현대에서도 일어나왔던 일이죠.
늘 원청에서는 다음달에 정산해준다 다음공사에서 잘해주겠다는
식으로 넘겨왔고 실제 여기서 밉보이면 다음 공사 물량 하청이
불가능하니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참아 왔죠.
한계를 넘어서는 쥐어짜기에 일부 협력업체 사장 물량팀장들의
타워크레인 점거 시위나 극단적으로 자,. ,살도 있어왔죠.
조선소 호경기일땐 선가가 높으니 사소한 공기지연이나 설계 시공
불량에 따른 재작업 손실도 원청에서 협력업체를 안 쥐어짜도
되어서 넘어간 셈인데
조선소 경기가 안좋고 해양프로젝트등 발주물량을 현대 대우 삼성
서로가 상대에게서 서로 빼앗아 오려 경쟁하다보니 저가수주가 되고
기술력부족으로 각종 불량시공에 의한 재작업 공기지연 납기지연이
이어지니 납기일정 맞추려고 협력업체에 인원수급해서 투입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인해전술로 어떻게 공사해나가면 추가 투입된
자재 및 맨아워를 제대로 안쳐주고 깎으려 하고 그게 기성에서
깎여서 지급되는 겁니다.
여태껏 협력업체들 중 미지급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유치권 행사
하는 업체 못 본 것 같은데 위 기사의 업체가 유치권 행사 하려고
했다는 군요. 삼성은 불공정 미지급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동안의
조선소 관행을 아는 입장에서 ㅎ
참고로 다른 신문기사에서는 유치권행사하려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삼성 원청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었다고도 하더군요.
정말로 더이상 하도급 기성 쥐어짜기로 부족한 기술 공정관리 메우는
건 지양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