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12-02 15:04
[잡담] 차이나의 반도체 도전 응원 - 2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1,912  

아래의 본인 글이 가독성이 낮은 관계로 다시 정리합니다.

- 경어생략

 

반도체 산업은 자동차 산업과 마찬가지로 생태계가 구성되어야 굴러갈 수가 있다.

현대자동차가 만도 없이는 공장운영이 불가능 하다. 만도 역시 납품업체와 하방의 협력업체가 필요하다. 벤츠 BMW도 보쉬(Bosch)가 필요하다. 보쉬가 없으면 벤츠도 BMW도 없다.

이들 모두는 독자생존이지만 서로 부가가치를 나누며 공존하고 있다.

서구 시장의 자본 기술 교역 생태계는 자연발생적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이들 모두가 자신의 생태계를 떠나서는 생존할 수가 없다.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의 우두머리이다.

삼성에게는 만도나 보쉬처럼 수많은 중추적 협력업체가 있다.

중요한 것은 반도체 중추산업의 상당부분은 미국의 기술이며 이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잠시 LCD를 비교하여 설명하자면,

서구(한국과 일본 포함)의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가 14억 인구대국이라는 그 커다란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서방측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생태계가 차이나를 지원하였다. 같은 WTO 가입국으로서 공정경쟁을 기대한 접근이었다. 결국은 호랑이를 키워준 경우가 되었다. 이로서 현재의 서방측은 LCD 산업에서 거의 퇴출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하여 서방 시장을 장악한 차이나는 전세계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결국 서방의 LCD 산업군 생태계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차이나가 이젠 반도체에도 LCD의 방식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서방의 기술을 차용하여 독자적 산업을 이루려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그것을 막는 조치를 내렸다.

서구의 반도체 Value Chain에 접근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차이나는 독자적 반도체 생태계를 꾸려야한다.

우선 인력양성, 소재 부품 및 기계의 독자생산, 특허우회, 양산경험 축적, 적기(On time)의 시장확보 등 이 모두 하나같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차이나의 문제는 시장과 기술 부재로 독자적 생태계를 꾸리기가 어렵다는 것에 있다.

반도체 회사를 세우는 비용보다,

독자적 생태계를 꾸리는 데에 자금, 인력, 시간 및 경험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어느날 뚝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조 기술이 확보되고 제품이 되어 판매를 하더라도, 그 판매이익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어야 그 생태계의 생존이 지속될 수 있다. 상당한 후방 소재산업의 기술 자산을 일궜던 일본의 반도체 산업 대부분이 선순환을 못 이루어 사라졌다. 기술이 없어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 선순환은 시장만이 이루어 줄 수 있다.

 

결론은 서구와는 다른 독자적 생태계를 꾸리는 일과 이를 가지고 선순환을 이루는 것일 것이다.

 

힘든 노력 끝에 제조 기술을 갖더라도 선순환을 이루지 못하면 꾸준히 돈을 먹는 판다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꾸준한 노력을 강력히 지원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혜성나라 20-12-02 17:50
   
중국의 전략은 이렇습니다. 첫째도 살아남는다 둘째도 살아남는다 셋째는 시간을 번다. 그래서 금융개방을하고 시간을 벌었습니다. 양날의 검입니다. 그럼 이놈들이 궁극적으로 새롭게 삼은 전략이 무엇인가? D램, 처음에는 양띠기인줄 알았는데 엄청남 순환투자에 남은 회사는 단 세개뿐, 그럼 낸드는? 이것역시 남은 것은 6개 회사뿐, 그럼 중국이 살길은? 첫째도 도둑질, 둘째도 도둑질, 셋째도 도둑질입니다. 그럼 어디서 도둑질하냐? 통신쪽입니다. 5G기술, 6G기술, 그럼 화웨이의 5G 시스템 반도체 수준은 어느정도면 되는가? 28나노면 됩니다. 이제 화웨이는 베이징을 믿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장을 상하이에 짓습니다.  일종의 시진핑-강택민의 내부 내전이죠. 과연 잘 될런지?
중고인생 20-12-02 19:25
   
우리먹고 살기도 바쁜데 남에 나라 짱게 코로나까지 걱정을 외하는지 ......

지들이 알아서 하것쥬~~~
 
 
Total 16,5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7770
10583 [전기/전자] 대만 장악한 韓게임들…中 공략에도 도움될까.. (17) 스쿨즈건0 12-05 4766
10582 [전기/전자] 삼성 6억화소 이미지센서 목표 (47) 스크레치 12-04 5710
10581 [전기/전자] '中 반도체굴기 옥죈다' 美국방부, SMIC 등 4개 기… (19) 스크레치 12-04 4143
10580 [금융] 원·달러 환율, 예상 웃돈 급락세.. 당국·시장 긴장 (16) 스크레치 12-04 3038
10579 [기타경제] 브라질, 대중국 수출의존도 심화..5G사업 화웨이 배제 강… (3) 스크레치 12-04 2852
10578 [주식] 금주 마감 투자 수익률 (27) 지팡이천사 12-04 1949
10577 [기타경제] NO재팬 쇼크 日유니클로 '명동중앙점' 폐점 (16) 스크레치 12-04 2255
10576 [기타경제] 희토류(35개 광물)와 세계 패권 (17) 혜성나라 12-04 3241
10575 [전기/전자] 베트남산 스마트폰 美진출… 화웨이 빈자리 차지할까 (29) 스크레치 12-04 4957
10574 [기타경제] 비행기표 줄게 하와이 와 다오..눈물의 관광 살리기 백태 (3) 스크레치 12-04 2232
10573 [기타경제] 5% 확률·트럼프 압박.. 모더나·화이자가 넘은 또 다른 장… (1) 스크레치 12-04 1494
10572 [자동차] 현대차 'E-GMP' 테슬라 정조준 (2) 스크레치 12-04 1704
10571 [기타경제] 한국에 사드 보복하듯…中, 끝없는 '호주 때리기'… (27) 스쿨즈건0 12-04 6537
10570 [주식] 종합주가지수 예측과 결과물 (6) 지팡이천사 12-04 2502
10569 [기타경제] 韓 7년후 日 제치고 세계5위 수출국 도약 전망 (27) 스크레치 12-03 4765
10568 [전기/전자] 삼성 5나노 공정 '쾌거'..퀄컴 '스냅드래곤 888&… (18) 스크레치 12-03 5272
10567 [전기/전자] 포스코, 남미서 전기차 3.7억대분 리튬 대박 (5) 스크레치 12-03 2785
10566 [자동차] 코로나 뚫은 현대차, 세계 車 시장 점유율 확대 (5) 스크레치 12-03 2004
10565 [전기/전자] 전기차 패권 잡겠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상… (6) 스크레치 12-03 2250
10564 [과학/기술] 日 잃어버린 30년, '빠른 추격자' 韓 5년 내 기술력… (1) 이리듐 12-03 2637
10563 [기타경제] 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타업체 계약도 내주… (2) 스크레치 12-03 1481
10562 [자동차] 전기차 10만대 시대..'전기 도둑'도 늘었다 (3) 스크레치 12-03 1393
10561 [주식] 주식으로 돈 벌기 - 에너지와 누적매수세 (3) 멀리뛰기 12-03 1065
10560 [전기/전자] 키움증권 "삼성전자, 2022년 영업이익 82조~100조 원 기록할… (7) 쾌남 12-03 1867
10559 [기타경제] "농심 신라면 나와" 日 업계, 매운 라면 시장 가세 (15) 스크레치 12-03 3227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