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풍력전기를 해저 전력케이블을 이용해서 육지로 송전하는 비용이 너무 커서 경제적이지 않다는 분도 있어서 실예를 보여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송전 선로는 '동해안-신가평 직류송전선로'로 554kV의 접압에 길이가 230km입니다. 물론 이 선로는 해저선로가 아니고, 육상선로입니다. 송전탑 수가 440여개입니다.
해저 케이블은 덴마크의 풍력을 백만 이상의 영국 가정에 연결할 것이다
송전로의 총 길이는 760km이고, 이중 620km가 해저 케이블 구간입니다. 공사는 곧 시작해서, 2023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영국의 겨우 백사십만 밖에 안되는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덴마크에서 영국까지 해저 전력 케이블을 깐다니, 양국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사람들만 사는 걸가요?
사실 해저 전력케이블을 깔아서 송전한 역사는 오래되었고, 최근 20여년 동안에는 고효율의 초고압 직류 전송 해저케이블이 많이 개발되어, 먼바다 풍력발전소로 부터 육지로 송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섬으로 송전하고, 국가에서 국가로 송전하는데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발전소는 장거리 송전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말은 더 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우리나라 남쪽의 육지까지 거리는 겨우 120킬로 밖에 안되고, 해저케이블 길이는 90킬로도 안됩니다 ^^
현재 북유럽의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육지로 연결되는 해저 전력케이블의 길이는 보통 50~150킬로미터 정도의 길이입니다.
장거리 해저 전력케이블의 경우, 대부분은 장점이 많은 직류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전마피아와 조중동의 날조 선동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된 분들이 많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