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사용된 최초의 실질적 명목화폐
명목화폐야 말로 신뢰사회,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에서만 가능한 화폐
그 이전에는 국가가 금,은 등과 교환을 보장해야 화폐를 유통시킬 수 있었음
따라서 금,은 본위제하의 화폐는 그냥 금,은 등을 가지고 다닌 것임.
서양에서도 스페인, 스웨덴, 네델란드에서 17세기에 명목화폐 유통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음
중국에서도 11세기부터 명목화폐 유통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고
원나라조차 '보초'라는 지폐를 발행할 때조차 은과의 태환을 보장했음(은 1냥에 10관)
한국은 고려시대 건원중보(997년 발행)가 명목화폐 성격이었으나 가치가 보장되지 않아서 널리 사용되지 못했음
우리나라가 화폐 유통이 저조했던 것은 명목화폐를 발행했기 때문
그래서 자본주의국가가 아닌 조선에서 명목화폐인 상평통보(1633년)가 널리 유통된 것은 신기한 현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