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2007년인 녀석이라.... 벌서 9년전이네요.
기가 P965 DS3 보드에 콘로 조합이었는데, 얼마전 Q9450 중고로 싸게 입양하고 DDR2 PC6400 2G 램 2개를 업그레이드 한 지인한테 양도받아서 장착했습니다.
파워가 400W 묻지마 파워인데, 무슨 묻지마 파워 주제에 9년을 버티고도 아직도 생생하게 돌아갑니다. 생명력 하난 끝내주네요.
보드도 다행히 rev3.3이라 Q9450 요크필드도 지원 가능....
이렇게 해서 구시대의 유물인 775소켓에 2G램을 슬롯4개에 다 꽂아 8G로 만들고,
Q9450을 전압 1.275V로 살짝높여 오버클럭해서 FSB 400*8 = 3.2Ghz에 램과 FSB 동기화....
혹시 몰라 파워출력이 불안해 ODD는 전부 제거했습니다.(어차피 안쓰잖아요.....)
뭐 오버해서 쓰니 벤치돌려보니까 대략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린필드급은 나오는듯 하네요.
램도 8G면 아직 쓸만한 수준이고....
근데 문제는 CPU온도더군요. 인텔 기본쿨러로 오버클럭해서 그런지
아이들시에도 기본 50도대이고, 풀로드 한답치면 80도를 돌파해버립니다.
케이스도 2007년산 케이스라 내부 쿨링시스템 하나 없는 좌절 그 자체....
그러다 문득 생각한게.... USB선풍기.
선풍기의 원리가 선풍기 날개를 돌려 뒤쪽에서 바람땡겨 앞으로 보내는지라... (그래서 선풍기 돌릴때 뒤가 막혀있음 바람 안나옵니다.)
ODD 다 떼어낸 자리에 USB선풍기 집어넣어서 자체 쿨링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그 결과 CPU온도가 여간해선 80도를 넘지 않더군요. 대략 5~10도정도 내려간듯 합니다.
뭐 소음은 좀 늘었지만....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서 대만족 입니다.
윈7 체험지수에서 CPU하고 RAM 점수 7.4 찍었네요.
이정도면 아직 현역으로 굴리긴 충분하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