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도 시작부터 지켜봐서 그런지 어느새 자식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이번 신곡 FANCY를 듣고 있으니 쓸쓸하면서도 아쉽고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I fancy you...
해석을 하면 너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는 뜻입니다.
이제 우리의 귀염둥이 트둥이들이 여자가 되겠다는 의미이죠.
장미에 찔린 아픔 같은 첫 경험.. 쓸쓸하게 반복되는 곡조에서 처녀성을 잃은 상실감을 노래하고
이내 우리의 트둥이들은 그걸 기쁨으로 승화하고
여느 어른들처럼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이 녹아내리는 사랑을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너무나도 완벽하고 우아한 성인식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공허함이 느껴져
어쩐지 처연하고 가슴 미어지는 곡..
FANCY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