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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그런게 좀 있지요
겸손이 미덕인 나라니까요
그래서 단점이
겸손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도 겸손하게 행동 해야 되는 것처럼 하는것
저희나라 라고 잘못 말하는것도 이런 종류지요
허허허...*.*

일본은 앨범차트로만 따지기엔 기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앨범에 악수회권이나 콘서트 추첨권 같은걸 끼워넣어서 한사람이 수십장에서 수백장도 사는경우가 허다해서 앨범판매는 인기의 척도라기 보단 수입의 척도로 보는게 맞을거에요..그래도 우리나라보다 다양성이 많다고 따질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80~90년대에 일본은 음악적으로 다양하다고 한다면 100% 공감할 겁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도 아이돌 위주로 급격하게 시장이 변화했습니다.

시대가 변한지 모르고 일부 우리나라 사람들은 KPOP을 깎아내리게 위해 일본을 예로 들며 음악적 다양성 타령을 하죠

항상 타국의 음악을 들을 땐 주류 음악 위주로 접하기 마련이죠. 아마 중고생들 미국 하면 100이면 100 R&B와 HIPHOP, 유럽은 ROCK과 EDM, 일본 하면 애니메이션 OST 같은 음악만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 음악이 그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그 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TV, 라디오 포함하면 약 80여 개 정도의 음악방송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음악방송들 가운데 3/4 정도가 아이돌 위주로 편성이 되어 있으니 평소 일부러 찾아서 듣지 않는 한은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해결책은 아티스트형 가수들의 무대 비중을 늘리면 되는데, 아이돌 가수들의 파이를 뺐어 올 만큼의 파워를 가진 기획사는 이미 아티스트형 가수보다 아이돌 가수에게 더 힘을 쏟고 있는 게 현실이죠.

우리나라 언론은 음악등을 비교하면서 각각의 세계 1위와 비교하고는 "우리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다"라고 합니다.
스포츠를 예를 들면 "축구는 독일보다 못하고 야구는 미국보다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축구 실력 및 야구 실력 모두 부족하다 " 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축구와 야구를 모두 잘하는 국가가 얼마나 있을까요? 독일과 야구를 하고 미국과 축구를 한다면 우리가 쉽게 밀릴까요?
이것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겸손한게 아니라 욕심이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음악도 여러 부문에서 성과가 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여건을 볼때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서 K-POP이 부족하다고 할 필요는 없겠죠.
이제는 이러한 막연한 욕심을 버리고 우리가 잘하는것, 우리가 이뤄놓은것을 즐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이 생길려면 어느정도 시장이형성되어야하는데 아쉽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못하거든요 위에 예로 든가수들도 거의 대중적인 느낌의 노래들을 하는가수들뿐이군요.....

일본처럼 재즈 컨트리 뭐 시부야케이 보사노바 등등의 아티스트들이 인기도 얻으면서 음악으로 살아갈수있다면
한국을 한번 봐보세요? 뭐가있죠? 다 대중가요하는가수들천지죠... 재즈라든가 보사노바라든가 컨트리풍가수들이 살수있는 시장이형성이안되어있으니 어쩔수없어요...
통일되면 좀 나아지려나요..

어차피 아이돌이라는게 종합선물세트 짬뽕 장르라서 발라드, 댄스, 힙합 등등 다 해먹는데 음악적 다양성이 없다는 건 대체 뭔말인지......
뮤지션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면 모를까 음악성은 매우 다양하죠
솔로가수, 밴드 이런건 다른 나라에도 자국가수 차고 넘쳐서 경쟁력 없고 빡쎈 군무돌 형식의 가수는 우리나라밖에 없어서 희귀함 때문에 흥하는 것이므로 한국아이돌에 대해 좀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도 먹고사는게 가능할 때 얘기임. 음반으로 먹고 사는 장르는 거의 죽었고 인디에서 쓰이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필요가 있음.

개인적으로 일본 인디가수랑 재즈 밴드 몇팀 알고 있는데.. 일본도 인디쪽은 비참해요.. 최소 중소기업 직원 월급정도의 수입 되는 뮤지션들.. 도쿄에서 다 뒤져봐도 얼마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