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덤의 팬도, 한 인간이며, 문화를 당당하게 돈 내고 소비하는 대중들 중의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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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Reviews ・ 2018. 8. 30.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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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나 전통적 미디어의 도움 없이도 히트곡을 만들 수 있다' 라는게 지금 현재 음원 조작자인, 그리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인기를 자신도 편승하고 싶어 해서 음원 조작자들에게 자신의 영혼과 기본 상식까지 팔아먹고, 그들의 총알 받이가 된 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 팬덤을, 백만 개 페이스북 가짜 계정에 비교한 닐로, 숀, 장덕철.

위키에서조차도 팬덤을 문화의 하류 문화로 구분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 팬덤은 비하와 조롱이 섞인 존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써보는 글이다.

장덕철/닐로/숀... 그래? 네가, 음원 조작을 하려는 뒷방 연예계 큰손들의 총알 받이가 되어서라도 되고 싶은, 케이팝 신화를 지난 20년 동안 만들어온 수많은 가수/아이돌들의 팬덤을... 너희들이 얼마나 제대로... 알아?

케이팝의 주인공은 가수도, 그 가수를 만든 회사도 아니다.

글로벌 케이팝 광풍의 주인공은 바로, 케이팝 문화를 처음 H.O.T, god, 비, 동방신기, 원더걸스, 소녀시대 때부터 열정적으로 소비하고, 알리고, 그 어떤 조직체의 결집력보다 더한 그것으로 이 문화의 국경선을 그리고,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인터넷을 통해, 전파한 게... 팬덤이다. 팬덤의 팬도, 한 인간이며, 문화를 당당하게 돈 내고 소비하는 대중들 중의 한 명이다!

방금 나온 애플 아이폰을 사면 얼리어답터라고 하고, 아이돌 음반을 사면 비하부터 하는 이 못된 컬처!

애플 아이폰과 아이돌 음반 구매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단지 취향의 차이일 뿐이지, 돈을 내고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는, 지식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격의 좋고 나쁨의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 정확히 똑같은 1:1이다.

애플 신제품 구매 소비자들은 얼리어답터라 부르고, 케이팝 새 음원을 가장 먼저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하류 문화로 분류하는 이 못된 문화.

하지만, 이런 팬덤의 그 열정을, 마치 한낮 아이돌에 미친 로봇들로 치부하고 자신들의 음원 조작의 정당성으로 사용하는 이 파렴치한 행동. 자신들의 조작 사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이런 사기꾼들의 언행에서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어떤 가수와 아이돌이던, 팬덤이 없었다면, 어떻게 대중들이 그 관심의 선 아래에서 버블 데는 이 수많은 노래들을 알 것이며, 이 팬덤의 베이스 지지력을 바탕으로 한 인기가 없었다면, 어떻게 연예 회사가 돈을 벌어서 다음 그룹을 키우고, 그렇게 케이팝이 전파해 나갈 것이었는지... 난 지금 팬덤을 비하하는 숀, 닐로, 장덕철 그리고 그들을 이용해 음원 조작을 벌인 이들에게 한번 묻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없다면 아무 쓸모도 없는데, 이것은 서비스산업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연예 산업은, 소비자를 찾는 게 더 힘들고, 유지하는 게 더 힘든(예를 들어, 우린 먹어야 하고, 자야하고, 옷을 입어야 하지만, 오늘 새로 나온 음원은 안 들어도 그만이다.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단 말이다) 그런 것이다. 그렇기에, 연예산업에서 특히나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제품인 음악이나 영화를, 찾아주고, 들어주고, 소비해 주고 전파해 주는 팬덤은, 말 그대로 연예 회사들에겐 가장 중요한 존재들 이란 정의를 떠나서 없어서는 안 될, 우리 신체로 따지자면, 심장과 몸을 연결해 주는 그런 혈관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런 중요한 혈관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5분도 안 돼서 심장이 멈추고 죽는 게 바로 우리 몸이다.

너희들이 빠순이, 그리고 빠돌이의 파워를 알아?

H.O.T를 열정적으로 지지한 '빠순이'들이 없었다면 SM은 보아를 일본에 보내서 데뷔를 시킬 자본도, 능력도 없었을 것이며, 보아가 일본해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기회조차 없었다면, 소녀시대의 일본에서의 대성공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야구, 축구 경기 가서 보는 것과, 모든 일을 제쳐두고 콘서트, 공개방송 관람하는 것과 도대체 뭐가 다르지?

JYP가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미국에서의 성공도 조롱과 늦은 밤 토크쇼에서 농담 수준으로 다루어질 때에도, 원더걸스, 수지, 2PM을 지지해준 팬덤 덕분에, 회사가 부도가 날 지경에도 트와이스, 갓세븐 멤버들을 트레이닝 시켜서 데뷔, 원스라는 전무후무 걸그룹 대형 팬덤과 함께, 지금의 대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그 누군가는 농담으로, 'JYP 신사옥 벽돌 한 개는 내가 보탰다' 하는데, 그 말이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란 것이다. 그 덕에 하지 않아도 되는데, JYP는 필요 이상, 연습생들에게 투자를 해서, 현재 케이팝/드라마 문화 그리고 나아가 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수많은 스타들 중에 JYP를 거쳐 가지 않은 스타가 없을 정도이다.

원힛원더 수준의 싸이를 넘어서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한 방탄. 현재 가장 탄탄하고 완벽하다는 방탄의 army가 없었다면, 앨범 차트 200에서 1위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 덕분에 방탄의 소속사 BIGHIT는 다음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고, 처음으로 회사를 상장 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생기게 되었다.

대중이 모르는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먼저 듣고, 찾아내어 열정적으로 팬덤을 만들고, 전파해 현재 5000억 원대의 결코 무시 못 할 장르로 성장시킨 게, 바로 가수/아이돌 팬덤이란 말이다. 또 실력이 안되는 가수/아이돌은 그 아무리 3대 기획사 출신이라고 해도 팬덤 만들기가 하늘에 별 따기이다. 결국, 그 어느 아이돌/가수가 팬덤이 크다는 것은, 그 아티스트의 실력과 능력이 가장 먼저 뒷받침되어 주기에 가능한 것이다. 시상식에서 방탄, 트와이스, 엑소가 자신들의 팬덤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이유는 단순히 음반 한 장 사줘서가 아니라, 그 팬덤 이야 말로, 지금 케이팝이 이만큼 클 때까지 공헌한 진정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딜 봐서, 이게 하류 문화란 말인가? 어느 산업과 업계를 봐도, 이들처럼 멋있고, 열정적이고 똑똑한 소비자 군단은 찾아볼 수 없다. 애플을 추종하는 얼리어답터들을 능가하는 이 케이팝 얼리어답터 들... 한국의 아이돌 팬덤들... 을 누가 도대체, 자기 맘대로 비하하는 건데?

>>장덕철-닐로-숀, 네가 음원 조작 논란으로 1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네가 절대로 케이팝 음악 시장에서 절대 인정받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그리고, 너의 노래가 음원 조작으로 야기된 논란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의 실력이 안된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김연아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 인성 다 부족했던 정유라를 아시안 금메달리스트로 만든 최순실이 너의 소속사 그리고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는 모종의 연예 대기업들이라면, 바로 네가 정유라라는 말이다.

케이팝 업계의 정유라들.

지금 5천억 원 규모의 무시 못 할 시장으로 무섭게 성장한 케이팝. 예상했듯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면서 너무나 많은 문제점, 음원 조작, 도를 넘은 언플, 표절 등등, 들이 아무런 제약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점들은, 결코 무시하고 지나쳐야 할 수준의 것들이 아니다.

음원 조작, 사재기, 음반 사재기, 불공정한 음반 판매 집계, 악의적인 언론 조작과 언론 플레이 등, 크고 작은 회사들을 떠나서, 지금 이 케이팝 인기에 편승해서, 쉽게 성공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다. 지금 이 케이팝 신화를 만든, 당신과 나... 빠순이, 빠돌이들은 이 케이팝 업계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이 지저분 하고 더러운 관행들을 좀 고치라고. 우리 오빠 그룹 지금 3사 기획사에서도 빠지게 생겼으니까, 걸그룹 음반 빨리 내줘! 가 아니라, 케이팝이 좀 더 건강하고, 깨끗하게 발전해서, 더 인정을 더 받고, 더 인지되고, 인기가 많아서 확실한 글로벌 메이저 문화 장르로 잡을 수 있도록 요구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정화하지 못한 표절곡, 음원 조작곡, 언플로 뜬 무늬만 글로벌 그룹인 가수들이 해외에서, 케이팝 얼굴에 먹칠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나서서 정화를 해야 한단 말이다.

지금 케이팝 신화를 만든... 당신... 그 누군가의 덕후로서, 시간 날 때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하면서 덕질을 하고 계신 당신,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 하면 외국인들이 생각하던 게 전쟁, 올림픽뿐이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에 껴서 보잘것 없던 이 작은 국가가... 지금, 이렇게 트렌디하고 앞서가는 문화 국가로 성장할 수 있고, 케이팝이 글로벌 문화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데는, 가수도, 회사도 아닌 바로 당신의 열정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출처] 아이돌 팬덤의 팬도, 한 인간이며, 문화를 당당하게 돈 내고 소비하는 대중들 중의 한 명이다!|작성자 Northern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