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물론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요 사람이 많으니 사람에 치이는 것도 힘들겠고 ㅎ
우리보단 재능 없는 사람도 쉽게 하죠 그리고 무대보다는 캐릭터 악수회 장사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
그래서 월급쟁이들이잖아요? 대신 ㅎ 사쿠라도 2억이 안된다는데요 뭐 연봉이 ㅎ 비인기 멤버는 100~200만원 사이도 많고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혼진들의 긴 세월 의식 속에 내재되고 고착화된 수직적 계층적 사회관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Artist 와 Idol을 구분하는 저들의 관점은 이미 대부분 아시는 바와 같이 명확한 상하 개념이 존재하고, 더불어 차별적 관념도 존재합니다.
실상 저들이 개념화를 주도했던 Idol을 소모적 존재로 만든 것도 그러한 계층적 관념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한 번 artist와 idol의 구분에 의해 갈려지면 그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우리도 불과 한세기 전에는 수직적 계측적 사회구조에서 생활했었죠.
그러다 식민 압제와 이데올로기의 대립, 동족 상잔 등을 거치면서 기존의 사회적 관념과 계층이 무너지고 거의 zero-base에서 사회가 재형성 되었고, 전후의 생존을 위한 자본 우선주의로 인해 경쟁중심 사회로 넘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의식도 변해서 지금은 청소년들의 장래 꿈이 idol 이 되어도 사회적으로 거부감이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세부적인 논거를 나열할 수도 있지만 생략하기로 하고) 일본의 사회적 관념은 여전히 과거에 붙들려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장인정신과 가업을 중요시하고 계층적 사회구조를 혁신하지 못한 채 느린 변화를 보이고 있고, 이미 시작된 고령화 사회로 스스로의 힘으로 그러한 문제점을 수정할 내부적 힘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문제로 현재 일본의 10대, 20대 같은 신세대들은 정신적 탈출구가 없는 셈이라고나 할까요?
일본 기성세대와 다르게 신세대들이 한류에 더 호의적인 것은 그들에게 없는 수평적 자유함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음악적 수준이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큰 오해입니다.
그들은 개화 이후 유럽의 문물을 받아들이며 당연히 음악에 관한 것도 받아들였습니다.
그 기간이 우리보다 훨씬 오래고, 더 많은 공과의 경험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분야에 관해서는 아직도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다행히 현대의 대중음악이라고 하는 부분은 서양이나 일본이나 우리나 시대적 차이가 많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빨리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사회가 역동적이다 싶게 빠른 템포를 추구하다보니 시대적 유행에 민감한 대중음악에 있어 적응하기 쉬운 이점이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지금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적 장점이 계속해서 잘 발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이야기 했듯이 우리민족과 국가가 지향할 점은 제국적 강국이 아니라 문화강국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다른 시대정신과 문화가 우리를 이끌기까지는 지금의 한류가 더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전문성과 수익성을 가지고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