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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진행 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하나가 일어났다고 보는게 맞을듯.
빅히트 중소기획사입니다. 빅히트 입장에서 초기부터 엠넷과의 제휴는 전략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죠.
엠넷 케이콘 필참팀이 방탄이었고 케이콘 흥행을 방탄이 책임줘졌고 그 대신 빅히트는
방탄의 해외 진출과 콘서트 제작에서 엠넷의 도움을 받았죠.
중소 기획사 입장에서 대규모 투어를 자체적으로 제작하는거는 엄청 부담됩니다.
예전에 제왑도 비가 월드스타하면서 대규모 해외 투어 기획했을때 그걸 제왑이 제작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왜냐면 비 투어 제작 전용 인력을 뽑아야 되는데 그러려면 회사 규모가 늘어나야 되고
그럼 부담스러워지죠) 비랑 결별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빅히트는 제왑보다 작은 회사였고 자체적으로 대규모 투어 제작하는거는 무리고 결국 아웃소싱 해야
되는데 가장 믿을만한 파트너가 씨제이 엠넷이죠.
빅히트 - 엠넷의 이런 제휴관계는 윈윈이었던거, 엠넷이 방탄 밀어주고 엠넷은 방탄 이용해서
자사 프로그램이나 기획 띄우고 투어 제작에도 서로 윈윈이고
이번에 에케이비 프로듀서랑 연결한 것도 엠넷일 가능성이 졸1라 높은게
프듀48 건으로 엠넷이 그 쪽이랑 연결되어있고
에케이비 프로듀서랑 방탄이랑 연결해서 엠넷이 나쁠게 없고
빅히트 쪽에서도 엠넷이 이런 제의를 했을 때 딱히 안할 이유가 없었던거죠.
문제는 프듀때는 안나타났던 팬들의 반발이 방탄때는 나타났던거고 그건 엠넷이나 빅히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거라는 거.
욕심이 과했다기 보다는 흔히하는 전략적 제휴차원에서 추진한건데 암초가 있을지 몰랐다는 것 뿐이죠.
여기서 빅히트의 결정은 제휴 철회인데 제휴를 철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빅히트와 엠넷간 관계가
갑을 관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드라이하게 하려던 사업이 문제가 있으니 캔슬함. 이런 사건이라고 보면 될 듯.
빅히트가 에케이비 프로듀서가 어떤 성향인거까지 체크해서 걸렀어야 되지 않느냐는 거는...
물론 그런거까지 예상해서 사업결정하면 제일 좋겠지만 빅히트가 그렇게 큰 회사가 아니고
이번같이 팬 베이스 반발이 일어날거 솔찍히 예측하기 어렵죠.
프듀가 문제없이 진행되었으니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