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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5 22:30
[잡담] K-POP의 방향성은 어딜까요? (매우매우 장문)
 글쓴이 : 아트레유
조회 : 1,094  

예전에도 이런글을 쓰고싶었지만
딱히 게시판 분위기가 그럴만한 분위기가 아녀서 쓸일이 없었는데
마침 밑에 제왑관련해서 글이 올라와 써봅니다

걍 저 개인의견이고 당연히 정답도 아닙니다.

- 케이팝의 의미확장
사실 '케이팝'이란 말도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말이죠
자연스레 '코리아'란 단어가 들어가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대중음악을 
통틀어 일컫게 되었는데 사실 이게 조금씩 확장중이지요.

과거엔 우리 대중가요시장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이 만든 곡으로 
우리말로 만들어 활동한 곡을 일컫는 아주 작은 의미였겠지만,
이게 점차 확장되어서 지금 아이돌 음악들을 보면
멤버들도 다국적이 되었고, 작곡자들도 다국적이 되었고,
언어도 영어가 상당히 섞이게 된 한국어 음악이 되었죠.

그래도 다들 여기까진 우리 케이팝이라고들 얘기합니다
한국국적이어야하는 몇가지 사항들이 변했는데도말이죠
케이팝의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봅니다.

지금 논란들이 되고있는 문제들은
일반대중들과 각 엔터사들이 펼치는 사업의 확장들에 있어서
서로 '케이팝'이란 의미의 입장차가 다르다는 건데,
이게 서로 의미있는 의견조율이나 공감이 없이 진행되는데서
불협화음이 있는거라 생각이 듭니다.

- '케이팝'을 월드와이드한 문화로?
아무래도 케이팝이 짧은 꿈으로 끝나지 않기를 다들 바라실텐데
일반적으로 예를 드는것이 과거 홍콩영화의 부귀영화였죠.
뭐 여러 진단들이 있었습니다만, (내부적으로 실패한 산업적인 요인도 맞고, 다 맞지만)
여러 이유들 중에 
결국 영화도 문화적인 부분이고, 홍콩영화를 소비하는 아시아 각국의 계층으로
외연확장을 못한 것도 일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모두가 공감할만한 영화가 계속 만들어지지 못한거죠

적어도 케이팝이 계속 꾸준히 세계인들에게 소비되고 인정을 받으려면
계속 서브컬쳐에서 머무는 것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고, 
메인스트림까지 오를 수 있도록 외연확장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한번 케이팝을 본다면
사실 케이팝이 가고자 하는 목표는 아마 미국팝시장일 겁니다.
그런데 자본도 크게 차이나고, 인구도 차이가 나고,
그동안 쌓아놓은 역사나 노하우 등등 여러가지가 차이가 나죠.
가는 방향이 아마 달라야 할것인데,
우선 우리는 아시아부터라도 즉, 안방시장부터라도 공고히 바닥을 다지고 가는게
좋을겁니다.
물론 방탄이나 여타 인기그룹들은 서양권에서도 인기를 다져가고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별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메인타겟은 이미 영화,드라마 등등 각종 한류문화가 고루 퍼져있는 아시아부터
공략이 맞을테고요

그럼 어떤식으로 공략을 하느냐?
물론 장사꾼들이 물건 팔때 확성기로 온동네 광고하고 다니잖습니까?
당연히 케이팝을 소비할 계층의 저변확대가 되겠죠.

-과연 케이팝의 본질을 훼손하면서까지 마케팅하는게 중요하냐?
중요한 질문입니다. 정답은 아직 알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지금 각 엔터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는 알것같습니다.

위에 적엇듯이 과거에는
한국가수가, 한국어 가사로 부른 노래를, 한국시장에서 한국회사를 통해 발매한 노래
가 케이팝이엇다면, 지금은
한국가수(-->외국 아이돌멤버들이 생겼죠)는 요건에서 빠졌죠
한국어 가사(-->이부분은 아직까진 맞지만, 그나마도 외국어 가사들이 많이 침범했죠)
한국시장(-->음원시장이란게 생기면서 사실상 국경의 의미는 사라진것같습니다. 물론 개별국가별로 집계는 가능하겠지만)
많은 것들의 의미가 바뀌었죠.

이 여러 조건들 중에 케이팝의 필요조건으로
어떤 분은 '무조건 한국어 가사만 케이팝이다'라는 분도 계실거고,
어떤 분은 '그건 상관없고 한국 회사가 앨범내면 국적상으론 한국앨범 아닐까?'
란 분도 계실테고요

밑에 박진영이 중국에 낸 보이스토리란 애들은 케이팝그룹일까요? 중국그룹일까요?
뭐 중국그룹이라는 분이 많을거 같은데, 그렇다면
그냥 중국에서 낸 중국그룹과 같을까요?
아님 케이팝의 영향을 받은 중국그룹일까요?
저희가 따로 결론 내리지 않아도, 중국애들이 알아서
'쟤넨 제왑이 낸 그룹이니 당연히 케이팝스런 그룹이겠지'라고 알아서 얘기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인 그룹을 내도 같은 반응 아닐까요?
'쟤들은 제왑이 낸 그룹이니 케이팝 색깔 나는 그룹이겠지'
라고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케이팝의 의미는 아마도 국가적인 색채가 아닌
'다수의 인원이 그룹이 되어 높은 퀄리티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음악'
이 의미가 되겠죠

하나씩 씨앗을 뿌리는 단계라고 봅니다.
뭘 가르쳐서 우리를 알아달라는게 아니라
'케이팝'이란 브랜드를 자꾸 하나하나씩 아시아 각국에 뿌리는거죠
'너희가 하고 있는 음악들 종주국이 한국이야'라는 거죠

최근 국내에 무슨무슨 케이팝 스쿨이니, 케이팝 교육과정이니
이런게 많이들 생긴다는데 그 과정의 일환이라고 보여지네요

-만약 이런 과정을 거부하고 케이팝의 순수성을 지키자!
프듀 하면서 많이 나온얘기들 중 하나가 
'왜 우리가 저런 못하는 일본애들 가르쳐서 실력향상을 시키냐?'
이런 주장인데요,
보통 이런 분들이 중국에 대해서도 같은 주장들을 하십니다.

그런데 문화분야라는게 반도체나 이런 분야와는 달리
보여지는 것이 콘텐츠가 되는 분야라 
시간이 오래걸릴뿐 쫓아올 수는 있습니다.
가뜩이나 문화분야는 국적을 넘는 콜라보도 많이 이뤄지는데
흥선대원군 쇄국정책마냥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죠

우리가 단단히 걸어잠그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우리 못쫓아온다?
전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중국같으면 한술 더떠서 우리나라 다 쫓아오면 
지금 제왑이나 여타 엔터사들이 추진하는 일들을 더 크게 벌일거라 봅니다.
'우리 C팝이 과거에는 케이팝에 묻혔지만 지금은 아시아 최고야!'
뭐 이런 논리로 외연확장하겠죠.
계속 케이팝을 봐오던 계층이야 그걸 인정안하겠지만,
그동안 케이팝을 안보던 계층은 당연히 넘어갑니다.

지금 제왑이 하는 일들을 우리가 안하면, 그래서 시장을 가만히 냅두면
후발주자들이 똑같이 할거라는거죠
케이팝에는 1도 관심없는 혐한일본인에게 만약 시간이 지나서
크게 차이 안나는 모습의 케이팝과 중국노래를 들려주면 그 일본인은 뭐라고 판단할까요?

우리는 현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라서 
확장중입니다.

-일본어 앨범내는거 정말 꼴보기 싫은데 눈뜨고 보고 있어야 하냐?
음, 저도 일본어 앨범내는것이 정답이냐, 아니냐는 판단 유보지만, 
만약 일본내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그들에게도 케이팝이 큰 흐름이 되면
나중엔 굳이 일본어 앨범안내도 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이 아편전쟁을 겪던 시기를 보면 원래 아편을 조금씩 들여오다가
나중에 도저히 못끊을때 쯤 크게 한방 터트리잖아요?ㅋ 

-결국 이글에는 '케이팝'의 정의는 없는것같다.
맞는 말인데요, 그건 제가 정할 건 아닌거 같고,
여기 계신 모두가 다 다르게 생각하는지라 논의를 해야할 부분인 거같네요
제 생각에는 케이팝 안에 이미 한국이란 국적의 요소는 많이 줄어들었고,
그보다는 그 안에 들어있는 정신과 아주 독특한 형식적인 요소만 
끄집어 내어 좀 광범위한 의미로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사족. 근데 사실 저 제왑의 사업방향이나 그런 것들이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는 또 좀 다른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한국이란 나라가 자본적으로나 여러 문제에서 
강대국까진 아니기 때문에 자본논리에 무너지거나 그럴 수가 있어서 말이죠
저도 결과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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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dhfhii 18-08-05 22:35
   
님 너무 세분화 시키셨네요... 케이팝은 그냥 한국노래라는 뜻이고
케이팝 이전에도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일본노래는 제이팝이라 불렀었고 중국노래는 씨팝이라고 불렀었어요...
무슨 거기에 외국인멤버가 있네, 아니면 영어가사가 들어가네....
옛날에도 외국인 멤버는 있었고 영어가사도 있었어요...
그냥 한국노래여서 케이팝이라는 호칭을 붙인거지..
     
아트레유 18-08-05 22:40
   
과거엔 그렇게 단순하게 불렸지만 우리 가수들의 노력으로
케이팝이란 이름이 커진거죠.
그래서 지금 그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키우는 과정에 있는거고요
말그대로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점점 창대해지고 있으니
이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하는 시기라는 거죠
          
jjdhfhii 18-08-05 22:45
   
아이돌만 케이팝인것도 아니고...
힙합 발라드 락이던 그냥 한국노래는 전부 케이팝임...

최근들어서 케이팝이 장르처럼 굳어지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 아이돌들 뮤비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냥 한국노래 중국어버전임...
중국인들은 그 중국노래를 듣고 케이팝이라는 생각 절대 안해요...
               
아트레유 18-08-05 22:54
   
당연히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래서 우리들이 빨리 아시아에 케이팝 브랜드를 뿌리내려야한다는 겁니다
중국인 본인들은 자기들 노래라고 하겠지만,
타국사람들이 보면
'저거 그냥 케이팝 따라부르는 거네'라고 할 수 있게말이죠.

중국 창조101보면 태국애들이 다수 오디션에 참여하더라고요
이미 중국 기획사들이 태국에 손을 뻗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게 후발주자들의 러쉬죠.
가만히 손놓고 있으면 당하게 됩니다
                    
jjdhfhii 18-08-05 22:57
   
그러니까 타국 사람들이 봐도 마찬가지임...
케이팝이라는게 딱히 다른게 없어요...
그래봤자 걔네들이 케이팝도 서양음악 아류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박효신도 케이팝이고 박재범도 케이팝 워너원도 케이팝 빅뱅도 케이팝인데
공통적인 특징 있나요?
                         
아트레유 18-08-05 23:14
   
혹시 님께서는 너무 아이돌만 케이팝에서 부각되는 것에 대해
한말씀 하고싶으신 건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말씀하시는 음악들 다 케이팝이겠죠.
그런데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케이팝 음악이 있다는 것도
현재 눈으로 보여지는 현상이죠.
왜 우리 아이돌 음악들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을까요?

왜 중국이 우리음악을 따라서 하려하고 배워가려 할까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이 현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지금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렸고,
정확하게 님께서 무슨얘길 하고 싶으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지 케이팝이 서양음악과 비슷하다고만 하시면
왜 케이팝팬들은 서양음악을 듣지 케이팝을 들을까요?
                         
jjdhfhii 18-08-05 23:28
   
그러니까 공통적인 특징을 말씀 못하시겠다는거네요?
그 공통점이 그냥 케이팝인겁니다...
딱히 장르가 아니라요.. 그냥 한국노래를 케이팝이라고 하는거고
한국가수가 중국에서 데뷔한 곡을 부르면 그건 중국노래고 씨팝입니다...
미국가수들 전부가 국적이 미국은 아니에요...
저스틴 비버도 팝 가수입니다.....
제발 국적으로 구분한 음악하고 장르로 구분한 음악은 구분을 좀 하죠...
                         
아트레유 18-08-05 23:44
   
그렇지는 않지요
굳이 그 말에 대답을 듣고자 하시면
지금 인기를 끌고있는 케이팝 그룹들의 공통점을 열거하면 되지 않을까요?
위에 적은것처럼
'여럿이 그룹을 이루어 한국어와 영어로 된 가사의 서양팝스타일의 노래를
멋진 퍼포먼스와 같이 곁들여 하는 음악"
정도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딱 정확히 표현하는 단어라곤 할 수 없지만,
현재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케이팝 음악에서
보여주는 특징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동기는 다 다르죠
조금씩 첨가하고 빼야하겠죠?

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코리안 팝-케이팝'은
글에 설명드린대로 그냥 고전적인 의미일뿐입니다.
이걸 장르화하려는 노력이 현재 이뤄지고 있는 거고,
님께서 그걸 그냥 사전적인 의미로만 파악하시는건
너무 현상을 무시하는 입장이신거 같네요.

시작은 국적으로 구분한 음악이란 의미로 단어가 시작되었지만
의미가 계속 확장되었다고 본문에 써놨는데,
무슨말이 하고 싶으신지?
                         
jjdhfhii 18-08-06 08:48
   
일본어인데 저거 한국노래야 라고 하는건
제3국도 어리둥절하고 당사국인 일본도 어리둥절한 일...
그건 뻔뻔한거죠...
케이팝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 나라 노래와 특별하게 구분될 요소들도 없어서
장르화가 될수도 없죠..
일본가서 데뷔는 해야겠고... 그것이 케이팝이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사항이 만든 정신승리...
음밥해 18-08-05 22:36
   
케이팝은 우선 아시아에서부터 기초를 기초를 든든히 닦아야죠. 현재 서구에서 인기있는 그룹이라고 해봤자 방탄하나인데 이런 그룹이 생긴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일입니다. 우선 아시아음악시장을 케이팝으로 잠식해놓을쯤이면 미국팝과 견줄만큼 케이팝이 성장해있겠죠
     
아트레유 18-08-05 22:42
   
케이팝이 나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우리 팬들이 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필요해보입니다
서로 맹목적으로 자기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어가는 것에 대해
너무 비난만 하지말고 의견논의를 위한 발제를 하는거죠

사실 연예부기자들이 이런거를 해줘야하는데
연예부 기자라는 사람들은 그냥 죄다 파파라치 마냥 사진찍으러 다니기 바빠서...
믹키 18-08-05 22:42
   
너무 길어서 리플만 읽음
모나미펜 18-08-05 22:48
   
요즘은 오히려 영어 사용이 적절 수준이죠.
라임 맞추려고 쓰거나 리듬감 운율 같은 것들을 위해
사용하는 느낌.
아주 좋은현상이이라고 생각함.

10년쯤 전에 뉴스에서
"요즘 아이돌 노래 죄다 영어다. 문제다"라고 뉴스가 있었고
당시 정말로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가요계가 느낀바가 있는지
예전에 비해 몇년 전부터 요즘 노래들은 들어보면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기분이 좋네요.
yarn 18-08-05 22:52
   
어느 방향으로 시도를 하든 그리고 그 시도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모든건 해당 엔터테인트먼트 회사가
내린 결정이며 결과가 어느쪽으로 나오든 그 회사들의 몫입니다. .

근데 지금 한국의 문제는 엔터테인트먼트 회사들이 대중들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진 나머지 대중들이 착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한국의 기획사들에게 자신들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인것 처럼 말이죠.

대중은 엔터테인트 먼트 회사에 있는 주주들이 아니라는 것을 좀 깨닫았으면....
용용주께지 18-08-05 23:00
   
어떤 경우든 폐쇄적이 되면 망한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스퍼 18-08-05 23:11
   
JYP가 KPOP을 안가르쳐줘도
중국,일본,베트남,태국 전부 KPOP 따라오고 이미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영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가장 잘팔리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일례로 가장 먼저 한류열풍이 불었던 드라마 같은 경우 아시아 전지역 각국에서
이미 한드화가 이뤄진지 오래고 심지어 배우들 얼굴조차 한국 배우들과 비슷하게
생긴 현지 배우들로 채워졌습니다.

KPOP 부분도 아시아는 물론 심지어 본토 POP에서도 KPOP을 하는 그룹이 나온지 몇년이 지났고
유명 팝스타의 신곡에서도 영어 발음을 한국어처럼 끊어서 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요.

결국 JYP가 자기 이익을 위해 KPOP을 팔아넘긴다. 망친다. 이런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죠.
JYP는 그럴 능력이 없을 뿐더러 KPOP을 현지화하는데 선구자도 아니고 후발주자거든요.
배고픈날에 18-08-05 23:23
   
K팝이 문화산업이지 문화만 있다고 생각안합니다
한국인 한국어만 고집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순수 중국자본으로 만든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K팝이 될수있으까요
K팝이라고 인정한다면 돈은 중국자본이 다 벌어가는데 우리가 K팝을 응원할 필요가 있을까

문화측면과 더불어 산업측면도 고려해야되고 일본 중국시장에 맞게 약간의 변형된 형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한국어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엔터사업자들의 수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균형을 이루어야지  잘발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주도적으로 우리나라 소속사들이 이끌어가는게 낫지
중국자본이 다 삼켜서 하도급 형태로 운영되는 아이돌 시장은 보기 싫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레유 18-08-05 23:49
   
그부분이 주요한 논의쟁점이 되리라 봅니다

과연 산업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충돌은 어떻게 봐야하는가?

이게 우리가 고민할 문제라고 봅니다
아트레유 18-08-05 23:24
   
근데 문제는 과연 나중에도 이런 외연확장사업들이 잘 이뤄질지는 알수가 없네요

사실 우리도 그냥 안주하고 있을것이 아니고 콘텐츠면에서 케이팝이 계속
소비자에게 요구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된다고 봅니다

마치 미국 팝시장이 100여년동안 자리를 지켜온 것처럼 말이죠
푸로롱 18-08-05 23:29
   
보이스토리 그거 예전에 우연히 뮤비 보고 식겁했죠
군무, 스타일, 랩, 보컬, 뮤비 촬영기법 등 그냥 언어만 중국어일뿐이고 모든 요소가 완전 케이팝이던.....
한참후에 그게 제왑에서 만든 그룹이란 걸 알게 됐는데 굳이 본토회사가 나서서 노하우 퍼주니까 오바육바쌈바같아서 실망스럽긴 했어요
물론 엔터도 한낱 장사치들이고 그저 돈나올 구멍을 찾는 거라 이해는 하지만...
제이팝이든 씨팝이든 케이팝의 아류로 인식되어지면 다행이고 한국이 계속 동아시아팝의 메카로 군림했으면 좋겠음요
뱃살안빠져 18-08-05 23:37
   
다수의 인원이 그룹이 되어 높은 퀄리티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음악ㅡ 이 한국만 가능한게 아닐텐데 이걸 케이팝 이라고 정의 내리는건 무리지요.
이건 현재 케이팝이 가진 경쟁력일뿐 정체성은 아니죠.
영미팝에 영향을 받는 세계 음악시장에서 언어와 민족 특유의 감성을 빼면 나머지 것들은 다른 나라와 다를바가 없죠.
     
아트레유 18-08-05 23:52
   
맞는말씀입니다.
이걸 우리가 나름 '케이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하면 우리가 아시아에서 음악적인 주도국이 될 것인가?
가 주요 포인트가 될거같아요

주도적인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법이라
잘 살려내야할텐데요
트나와 18-08-06 11:43
   
k-pop이란 특징이 뭔지 알아야 하는 겁니다. 그것도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말이죠.
그것은 한국어 가사와 군무란 점이죠. 이 특징이란 것을 직시해야 하는 겁니다. k-pop이 서구나 아시아인들에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많을 겁니다. 하지만 k-pop이란 이미지를 말하라면 저 두가지가 튀어나올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한마디로 k-pop이란 장르는 서구나 아시아에서 이제까지 나왔던 그룹들과 다른 형태의 댄스를 보여줬다는 점이죠. 이것이 우리만의 특색으로 색깔이 입혀진 겁니다. 서구에서 나왔던 것을 모방을 했지만, 그것에 우리만의 특색을 담아내는데 성공한 예라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모방은 가능하지만, 그것은 아류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 어떤 나라든 그룹을 만들수 있고, 모방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모방을 하는 와중에도 그들만의 어떤 특색을 담아내면 가능성은 올라가는 겁니다. 그들 자신의 특색을 담지못한다면, 그것은 아류란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될 뿐이란 것이죠. 그리고 현대는 인터넷의 시대라 모방만으로 그것을 자신들의 것이라 주장할 수 없을 겁니다.
보라빛하늘 18-08-06 15:21
   
일단 케이팝의 정의부터 내보도록 하죠.
제가 알고 있는 케이팝의 정의는 우리나라에서 정의된게 아닙니다. 지금 님게시글에 달린 댓글들만봐도 아실 수 있는부분인데요.  한류에 관심이 없고 특정아이돌의 팬분들이 오히려 케이팝의 가치를 하락시키는게 많습니다.케이팝은 희한하게도 외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불려졌다는 것 이구요,
기준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그냥 한국아이돌이 그 기준입니다. 점점 확대되고 커져가는 현 케이팝의 시점에서는 다르게 볼수 있지만 결국에 케이팝이라 불리게된 결정적 이유와 정의는 한국아이돌로 한국어로된 가사와, 군무(군무는 이제 아시아 전체에서 당연시 통용되는 시점까지 왔지만 초창기 이런 군무의 댄스를보이는 아이돌은 한국말곤 전무후무했음) 한국음악이 다입니다. 코리아무비에서 자연스레 케이팝이 형성되어진 것 이죠. 한국의 문화 그중에서도 케이팝은 한국의 아이돌음악과 문화가 가장 강한요소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
보라빛하늘 18-08-06 15:38
   
케이팝의 방향성을 논한다면 저는 결국 미국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문화최강국 미국' 이타이틀 처럼 말이죠.
한류로 본다면 현 시점에서는 아시아의 문화중심지로 여겨지고 있는 한국이고 케이팝은 영화나 드라마보단 조금 늦게 출발해서 지금은 프듀48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시아음악의 중심으로의 목적이 맞다고 보면 되실겁니다.
문제가 있다면 박진영같은 무식하고 무지하며 선견지명이없는 미친종자같은 놈들이 반대의 방향을 타고 간다는겁니다. 원걸이 그 대표적예죠. 아시아에서 한류가 몰아치고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는 그때 혼자나대다가 소시에게 모든걸 그냥 내준,,,흐름을 읽지못했고 요즘도 보면 똑같습니다. 그런데 과거 본인의 실수를 반복할지는 아직 더 두고봐야합니다만 신뢰는 가지 않아요. 얘기가 딴데로 흘렀는데 케이팝의 방향성은 일단 우리나라 영화를 예로 보시면 간단합니다.
우리나라의 영화가 할리웃에 진출한다는건 상상도 못 했던일입니다. 어마어마한 자본력으로 미국시장에 도전했던 일본도 투자기업(소니를대표로꼽을수있음) 으로서만 살아남고 로비를통한 일본이미지메이킹정도 뿐이 안됍니다. 영화에 억지로 일본관련문화를 영화에 넣어지만 실제로 일본내의 영화산업 및 배우,감독들과는 무관하게 흘러갔죠. 반대로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찾아주는 방향으로까지 왔어요.
케이팝도 마찬가지입니다. 케이팝도 결국 한국문화이며 그 문화가 많은이들에게 친숙해져갈수록 크게 성공하는거라고 봅니다.
방탄이 참 많은 기여를 한게 떄를 앞질러서 미국진출을 성공했죠. 정말 자랑스러운 녀석들이에요.
방탄만 보더라도 자연스레 대중들이 원하고 찾아서 머리숙이지 않아도 밑바닥부터 시작안해도 한국에서 1위가세계에 통한다는걸 보여준 정말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그룹입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저 에케비그룹으로 미국진출의 만화가 나올정도로 꿈에서나 가능했던일들을 케이팝은 해나가고 있어요. 아시아음악의 중심이 현제 케이팝의 방향성이라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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