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돌학교'가 매 회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엔 학생들의 실력부터 제작진의 잔인한 연출까지 지적의 대상이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아이돌학교'에서는 제1차 데뷔능력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라이브 보컬 평가를 받는 두 팀의 모습이 담겼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인지도가 높은 이해인이 6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그리고 홍시우가 0점을 받았다. 지금껏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0점을 받은 참가자는 없었다. 홍시우는 물론 시청자도 충격에 휩싸였다.
사실 홍시우의 점수는 제작진이 만든 것돠 다름 없었다. 홍시우는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긴 했지만, 사실 그 실력을 보여줄 기회도 잡지 못했다. 실력이 아닌 육성회원들의 인기 투표에 따른 성적이기에 이 같은 분량 실종은 0점이라는 충격적 성적으로 이어졌다.
인기 투표 꼴찌인 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소감을 듣기도 했던 제작진이다. 홍시우를 0점으로 만든 것 또한 제작진의 잔인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제작진의 문제 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은 현장 경연 라이브라곤 하지만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무대를 보여줬다. 이들의 진짜 실력을 알 수 없을 정도.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라이브 무대의 과한 보정 문제를 지적했다.
보정이 있었다곤 해도 학생들의 실력은 실망스러웠다. '프로듀스101'과 비교돼 더욱 실망은 커졌다. "학예회를 보는 줄 알았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이어졌다. 제대로된 연습생 기간을 거치지 않아서 그렇다지만, 11주 방송 후 바로 9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만큼 실력 문제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시청률이 낮으면 화제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그나마 화제성 있는 인물들도 식스틴이나 프로듀스 101 같은 다른프로 출신들 뿐이죠
애초에 학교라는 컨셉도 아스트랄하고...실력은 둘째치고 연출력에 있어서도 뭔가 시청자들이 멤버들에게 감정이입을 할만한 요소가 전혀 없음
예를 들어 프로듀스 101 의 경우 초반에 d반에 선정된 최유정이 전체 센터가 된 모습을 먼저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과 감정이입을 동시에 하게 만들었는데 그런식의 연출이 이 프로에는 전혀 없음
무슨 다큐 찍듯이 학교 생활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순위 발표하며 넌 탈락 넌 합격 이렇게 하는 식이라...재미는 없으면서 독하다고 욕은 또 욕대로 먹는 정말로 최악의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