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기대나 선입견이 없다면 듣기에 나쁘지 않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곡 초반 god 때부터 이어져오는 떡고 곡 특유의 랩을 극복한다면 말이죠..ㅎㅎ;
이건 모모 미나가 문제라기보다는 떡고 곡 랩은 다 이모냥이라..;
웬만하면 랩파트만이라도 전문 래퍼에게 맡겼으면..;; 빼면 더 좋..
평론가 중에서도 기존의 트와이스 곡에 대한 호감이 강하면 대략난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기존의 트와이스 곡에 별 흥미를 못 가졌던 사람이라면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는 평을 내린 사람도 있었죠..
물론 트와이스의 기존 곡과 이미지가 어쩌면 더 많은 팬들이나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이었을 수 있겠지만요..
반면에 트와이스 기존 곡들에 대한 유튜브 해외 팬 댓글에서는 왜 귀여운 컨셉만 하냐는 댓글이나 더 성숙한 컨셉을 해주길 원한다는 바람을 적은 댓글들이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었죠..
국내와 해외 팬의 취향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음원 성적과 유튜브 성적의 차이라고 봐야 할까요..
국내에서는 비교적 귀엽고 사랑스러운 컨셉이 흥행하고 해외에서는 성숙하고 멋있는 컨셉이 선호되는 것 같더군요..
예를 들면 블랙핑크가 붐바야와 휘파람을 들고 나왔을 때 국내 대중들이라고 볼 수 있는 음원차트는
휘파람을 선호했고 비교적 해외팬의 접근이 쉬운 유튜브는 붐바야가 더 성적이 좋았죠..
물론 블랙핑크의 예는 둘 다 성숙한 컨셉이었고 붐바야가 좀 더 빠르고 신나는 느낌의 노래라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팬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 사례가 다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도 트와이스가 귀엽고 사랑스러움만을 어필하는 것 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런 시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떡고 곡도 트와이스가 이미 블필곡으로 트와이스만의 색깔을 어느 정도 갖게 된 이후인 지금이 아니라
데뷔 초에 불렀다면 오히려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팬들이나 대중들이 트와이스에게 갖고 있던 이미지나 기대와 전혀 다른 방향이어서
기존의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매번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노래하는 비슷한 이미지의 컨셉만 한다면 결국엔 이미지 소모도 커지고
점점 더 다른 컨셉은 하기 힘들어질 테고 팬들도 다른 컨셉을 받아들일 때 충격이 크겠죠..
떡고가 욕받이 무녀 역할로 기존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깨는데 도움 준 거라고 좋게 생각하자구요.. ㅋ
글쎄요.. 저도 시그널 좋아하지만 트와이스니까 이정도로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그룹이면 벌써... 순위바깥으로 끝났겠죠. 트와이스가 비쥬얼로 살려주니 곡이 그나마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무대로 보니 정말 눈으로도 중독되는 느낌이네요.
개인적 바램은 앞으로 타이틀 곡은 블랙아이드필승이 평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아하게 하고 치얼 업은 트와이스에게 가장 잘 맞는 명곡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말하면.. 프로도 아니고 아마추어 분들이 리어레인지 했는데 괜찮은거면 원곡이 조금 아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차라리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같은 곡을 트와이스한테 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파트도 트와이스 멤버들 가사배분 대입이 딱딱 맞는 곡이었는데... 이번 시그널은 곡하고 가수가 따로 노는 느낌이라..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노래 좋은데요.... 다만 뮤비와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더군요. 무대에서 댄스와 어우러질때 진가를 발휘하는 곡인듯 합니다. 기존 노선과 다르다고들 하지만 저는 어차피 아이돌스런 음악인지라 별로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없는 편입니다. 이정도 가지고는 약간의 컨셉변화 정도로밖에 안느껴지네요. 어쿠스틱한 발라드나 락도 아니고 창법이 극단적으로 바뀐것도 아니고.... 암튼 건강한 컨셉 그대로인거 같아서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초반의 랩부분도 거슬리는거 없네요. 청력에 문제가 있는지 랩은 거의 알아듣지를 못하니까요.
랩이 들어간 다른 그룹, 가수들 노래도 거의 못알아듣기에 랩이라는 쟝르는 저한테는 그냥 외계어 수준이라서 그냥 멜로디처럼 생각해버리는 버릇이 들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