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인 걸그룹 모모랜드의 데뷔 타이틀곡 ‘짠쿵쾅’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문회 출석 및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노래로 영상과 함께 편집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짠쿵쾅’의 ‘똑같은 사람이 운명처럼’이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한다. 영상은 등산복 합성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사진에 ‘어느 날 길을 지나가는데 우병우를 목격한다면…’이라는 자막이 붙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고 한동안 자취를 감춰 전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현상금을 내걸었던 상황을 연상케 한다.
이어 가사의 ‘짠! 하고 나타났죠’ 부분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벽을 뚫고 얼굴을 내민 영상에 ‘쨘~ 내가 나타났다’는 자막이, ‘땅으로 쿵! 하고 떨어졌나 싶어’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사진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영상이 담겼다. 마지막 ‘가슴이 쿵쾅쿵쾅 뛰죠. 넌 사람이 맞니 말해줘’에서는 검찰 출석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사진과 함께 ‘모든 국민들이 진실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실을 말해줘’라는 자막이 나온다.
‘짠쿵쾅’의 가사 일부분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처한 상황과 교묘히 어우러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오는 22일 예정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