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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0 18:08
[기타] 벅스뮤직 고음질 FLAC 음원, 알고 보니 'MP3' 충격
 글쓴이 : stabber
조회 : 2,647  

벅스뮤직 고음질 FLAC 음원, 알고 보니 'MP3' 충격

벅스뮤직이 서비스하는 고음질 FLAC 음원 중 일부가 MP3와 차이가 없는 ‘가짜 FLAC’인 것으로 판명났다. 


고음질 음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 중인 24bit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고음질 음원이 알고 보니 MP3 파일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벅스뮤직의 FLAC 음원이다. 최근 A씨(32세)는 벅스뮤직에서 FLAC 음원 수십여 곡을 구입했다. MP3보다 비싼 음원이지만 좀 더 좋은 음질을 위해 FLAC 음원을 선택했다. 그런데 듣던 도중 기존에 듣던 고음질 음원에 못 미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심이 커지자 음원의 주파수 특성을 스펙트럼 이미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Spectro’로 확인했고, 그 결과 일반 FLAC와 다르게 음질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확신이 들자 A씨는 벅스뮤직에 이에 대해 문의했다. 

A씨의 질문을 접한 벅스뮤직 측은 “확인 결과 고객이 구입한 곡은 MP3가 맞다”며 해당 구매곡을 환불처리 했다. 벅스뮤직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FLAC 음원을 제공하는 방식은 2가지 있다. 하나는 원본 고음질 CD를 확보해 직접 업로드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기획사가 파일 업로드를 요청한 곡을 직접 업로드하는 방식 있다. 그런데 고객의 환불 처리를 진행한 FLAC 음원의 경우 기획사에서 직접 지정된 파일을 전달한 것이었다”고 답변했다. 

일반적으로 MP3 파일은 용량이 작고 음질이 떨어지는 탓에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이에 반해 벅스뮤직은 FLAC 음원을 곡당 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MP3 파일은 16bit 음원을 또다시 크게 압축해 음 손실이 발생하고, FLAC 음원은 24bit/96kHz~192kHz의 음원으로 훨씬 용량이 크다. 용량이 큰 것뿐만 아니라 FLAC 음원은 무손실 압축 방식으로 본래 음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량의 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 비트 레이트(bit Rate)와 샘플링 레이트(Sampling Rate)가 높아 음질적으로 훨씬 앞선다. 

비트 레이트는 음량의 크기를 나타내는 수치다. 16bit는 2의 16승(6만5536단계)이고 24bit는 2의 24승(1677만 7216단계)다. ‘kHz’ 단위로 표시되는 샘플링 레이트는 ‘음의 높낮이’를 정밀하게 구분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44.1kHz는 4만4100을, 192kHz는 19만2000의 높낮이를 표시해 준다. 이것을 통해 음량의 크기와 음의 높낮이가 정해져 귀로 듣는 소리가 된다. MP3 파일의 경우 요즘엔 320kbps인 것들이 유통되는데, kbps는 초당 정보 전송율만을 의미한다. 가령 CD 음질인 16bit/44.1kHz의 경우 kbps 단위로 환산할 경우 16(bit)x44.1(kHz)x2(스테레오일 경우)=1411.2kbps가, 24bit/192kHz의 경우에는 24(bit)x192(kHz)x2=9216kbps가 된다. MP3와는 용량 차이가 확연하다.  

수록되는 음역과 정보량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만큼 MP3 파일과 FLAC 파일은 가격 차이가 꽤 난다. 하지만 비싼 돈을 지불한 FLAC가 MP3와 음질이 동일하다면 그것은 ‘사기’에 해당된다. 용량이 큰 ‘가짜 FLAC’은 저용량·저음질 MP3 음원을 단순히 고용량 FLAC로 변환해 용량만 커진 것으로, 음질은 MP3와 동일하다. 

벅스뮤직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간혹 기획사 및 유통사에서 실수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FLAC 음원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번 건 역시 유통사로부터 받은 FLAC 음원에 문제가 있었고, 당사도 하루 수천 곡의 음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누락하는 오류가 있었다. 확인 즉시 해당 음원의 서비스는 중지했고, 구매자 분들에게 사과와 함께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의 음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벅스뮤직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가짜 ‘FLAC’ 음원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사와 음원 공급사가 벅스뮤직에만 가짜 FLAC를 공급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다른 음원 유통사들의 FLAC 음원도 진짜 고음질 FLAC 음원인지 유통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고음질 음원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논쟁은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다. 값 싼 MP3 음원과 비싼 FLAC·WAV(무압축 음원 포맷) 등이 청감 상 별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만약 그러한 품질 차이가 안 느껴진 것이 이런 가짜 고음질 음원 탓이라면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고음질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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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쓰 16-10-10 18:25
   
벅스를 떠나서 국내 음원 유통사들에서 무손실이라고 파는것중 실제 무손실은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기획사들이 원음이라고 주는게 mp3와 별 차이도 없는 수준이예요.
기획사들이 줘서 등록되는 음원자체가 24/44가 없습니다...그냥 mp3나 다를게 없는걸 기획사에서 넘겨요...
음원 유통사가 없는 음원을 만들어낼수도 없고 그게 원음이라고 싸이트에 걸리는거죠..
그걸 원음을 걸어 파는데 같은 그래프가 나올수 밖에...
소위 음반이라고 낸것도 mp3 음원을 내고 mp3를 구워서 그걸 정식 시디라고 만들어 낸 수준도 많아서 시디 직출을 해도 mp3랑 차이가 없는 수준이 많아요..
이건 음악쪽 아는 사람이면 몇년전부터 다 아는 내용이죠.
멜론에서도 무손실 받았는데 동일하다고 24b/44 정식 음질로 달라니까 국내유통 음원은 실제로는 그런게 없다는 말까지 받았었네요
심지어 16b/44도 사실은 별로 없는 수준이라고 하고요
답변이 mp3를 최대한 마스터링 후 걸어놓겠다는데 아니 mp3가 마스터링해도 mp3지 말장난도 아니고
위스퍼 16-10-10 18:45
   
최고 음질의 케이팝을 듣는 법은
유투브로 푸는 뮤직비디오를 듣는 겁니다.
룰루랄아 16-10-10 19:08
   
오 스펙트로 좋은 프로그램 알았네요.. 무료라 바로 다운 받았습니다.
이거 좀 가지고 놀아야겠네요 ㅎ
맥거리 16-10-10 19:30
   
저도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음반에 특별히 제작한거 외에는 가요중에 무손실은 거의 없다고 아는데요... 음질 좋은거 들을려면 해외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듣는걸로 압니다.  국내제작사도 뭐 고음질로 녹음 안한다고 아는데..장비도 그렇고...뭐 후달려서..  해외 클래식에서는 진짜 고음질 많다고 들었는데..
나무아미타 16-10-10 19:38
   
새삼스럽게....가요는 320kbps랑 별차이 안나긴함. 내가 막귀라서 그런걸지도.
greaf 16-10-10 19:43
   
한국 Kpop 음원은 Flac 의미가 크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요. 올해 나온 아이돌 음반 CD 몇개 직접 무손실 리핑해서 파형 분석해 봤더니 mp3마냥 고음이 다 잘렸더군요.. 핫바리 프로그램으로 리핑 한거냐면 그것도 아니고 EAC 포럼 들어가서 최적음질 리핑 며칠동안 얻어듣고 CD 리핑 하나 하는데 오프셋 보정에만 30~40분 걸리는 극한 세팅을 해도 그렇습니다. 같이 리핑한 수입 록 음반은 예상한대로 최상의 음질 뽑아냈고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긴 하지만 국내 음반사 대부분이 음원 만들 때부터 Mp3로 유통 될 것을 고려하고 만드는 듯한 인상이 들었습니다. 원가절감의 의미도 있겠고요. 어차피 요즘 음반은 굿즈의 의미가 더 크긴 할 듯.
     
greaf 16-10-10 19:51
   
참고로 가지고 있는 kpop 아이돌 음반중에 예상되는 CD 음질 스펙트럼 그대로를 보여준 그룹은 오마이걸 정도.. 제가 오마이걸 팬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결과가 그렇더군요.
          
버거왕 16-10-11 23:1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오마이걸 ~♡
해맑군 16-10-10 23:48
   
Flac 과 MP3 는 파일 용량 크기가 기본적으로 차이가 크고, 파일 확장자명 자체가 다르죠.

MP3 파일의 용량을 뻥튀기 하고, 파일 확장자를 다르게 해서 판매했다면 고의적인 위법 행위가 아닐지.
overdriver 16-10-11 03:44
   
저는 막귀라 스스로 테스트해봐도 320k mp3와 FLAC를 구별못하기때문에 그냥 mp3를 듣고있죠..
착한남자 16-10-11 12:22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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