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공감 나누다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둘다 작사·작곡…뮤지션 아이돌 커플 탄생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예은(박예은·27)과 2AM의 정진운(25)이 3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션형 아이돌 스타로 꼽히는 두 사람의 교제로 국내 아이돌계에 ‘뮤지션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의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2014년 무렵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진운이 지난해 4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겼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3년째 그대로 진행 중이다.
예은과 정진운이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및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음악에 대한 공통된 가치관이 크게 작용했다. 각각 소속팀인 원더걸스와 2AM이 추구하는 음악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적 취향이 비슷했다. 가수로서 지향점 역시 일치했다. 음악에 많은 부분을 공감한 두 사람은 서로 이에 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고, 음악을 통해 서로 같은 부분을 계속적으로 발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성의 애정이 싹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