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Twice 팬들이 유튜브 조회수로 대세 인증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회수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그냥 제공되는거라 분석이라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보통 2년이 제공되는걸 1년(2015.9.1~2016.9.1)까지의 기간으로 줄여 공평성을 기했습니다.
Twice 532,683,934 - 5억 3천만
여자친구 397,663,782 - 3억 7천만
확실히 유튜브 조회수는 신생 그룹중에서 트와이스가 대세그룹임을 입증합니다(같은기간 빅뱅 11억, 소녀시대 8억, 방탄 14억 , Apink 3.4억 등). 실제로 유튜브 댓글만 봐도 트와이스에 달린 댓글수가 신세대 그룹중에서는 가장 많고 훨씬 다양한 국적이 보입니다. 열성팬인거 같은 분들도 Twice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국적별로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Twice
1 South Korea 184,770,041 total views
2 Taiwan 88,952,684 total views
3 Japan 32,147,934 total views
여자친구
1 South Korea 205,730,603 total views
2 Taiwan 23,195,281 total views
3 Thailand 17,591,623 total views
굳이 '트와이스'와 '여자친구'나 혹은 여타의 그룹들을 싸움 붙이고 싶어서 쓴 글은 아니라는걸 밝힙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1년간 view나 2년간 view나 큰 차이 없습니다. 애초에 '시간을 달려서' 노래 이후에 인지도를 얻은 케이스입니다. Apink의 경우도 최근 1년간 활동이 없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Apink 팬들의 화력은 온갖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2개의 팬덤이 Apink와 방탄).
뭐 어쨌든 위의 사진에서 조회수라는 정보만 가지고 볼때는 지나칠 수 있는 정보도 국가별로만 보아도 다른 정보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제적 활동을 하는 그룹들(빅뱅, 소녀시대, 방탄, 에이핑크, Exo 등등)의 유튜브 국가별 조회수에서 1년간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에 1억~2억 view 밖에 안됩니다(유일하게 방탄만 2.5억). 이게 거의 균일하게 나온다는게 신기할 정도지요. 한국이 그만큼 유튜브를 별로 안한다고 할 수도 있겠고, 어떻게 보면 어느정도 국내 인지도를 얻은 그룹은 한국의 인지도를 어느수준만 유지하고 해외활동에 전념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여튼 그런면에서 이미 '트와이스'나 '여자친구'가 1년 조회수 2억뷰 전후로 나오는건 거의 국내에서의 점유도는 일정 기준을 넘었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그게 이번 두 그룹의 일본 진출 배경이라고 보아도 되지요.
MR 제거 영상에서 트와이스 팬들이 말했던 대로 가창력을 커버하는 매력이 있다거나 이런것도 유튜브 결과를 보면 맞는말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가창력이 지적됨에도 팬층은 충분히 쌓였다는게 증명되니까요.
이제 남은건 결국 해외팬들의 판단인듯합니다. 이 정도 이상은 한국인들이 뭐라고 다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와이스는 쯔위 사태때부터 어떤 하나의 상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자친구라는 그룹도 중소기획사에서 나온 아이돌이라는 측면에서의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두 그룹을 관심있게 봐왔습니다.
IOI도 한국에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그룹의 형태이고, 우주소녀는 기존에 남성그룹에서는 실패에 가까웠던 중국인 멤버에 대한 재도전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마마무는 가창력에서 인정받은 그룹이고 블랙핑크도 미국시장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어느정도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것처럼 인기와 상관없이 각각의 그룹들은 각각의 팬들에게는 고유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 사람들끼리의 싸움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평화롭게 지내요... 그리고 비판한다고 안티로 몰고가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