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6월 29일에는 아티스트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매수가 확산돼 장중 주가가 673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매출의 주요부문을 담당한 2PM의 활동 제약과 미국 법인의 대폭 적자 등 악재가 거듭됐지만, 걸그룹 트와이스 등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따른 국내외 공연 수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JYP엔터의 상반기 실적 증대는 2PM, GOT7,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공연 수익과 CF 활동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1분기에도 당기순이익의 상승폭이 전년 동기 대비 1471.49%에 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JYP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로 실적 회복도 단기간에 가능하다는 것이 엔터업계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중 매니지먼트 수익이 168억 원으로 58.13%를 차지하며 음반 및 음원부분이 78억 원으로 26.98%를 차지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실적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광고ㆍ음원 매출이 상승했고, 중국ㆍ일본ㆍ태국 등 해외 지사도 현지 콘서트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JYP엔터 측은 “빠른 수익화 과정을 보이고 있는 트와이스가 지난 4월 컴백해 매출에 기여했으며 2PM, GOT7 등의 일본 및 글로벌 투어, JYP네이션 콘서트가 회당 매출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