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75)가 억대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미자는 10여년을 함께 일해온 공연기획사와 짜고 공연 개런티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지난 5년여간 최소 5억원 이상의 세금을 줄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8일 더팩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해당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측이 지난 3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탈세 제보를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금전적인 관계를 정리하려던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공연 개런티 축소에 따른 원천징수 대납 사실에 대해 이미자 측에 두 번의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실지급 개런티를 줄여주는 관행 때문에 수년간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고 도산 위기에까지 몰렸다. 이 부분에 대해 (이미자 측에) 정산 요구를 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미자는 2014년 광주지방국세청에 공연수익금을 축소 신고한 사실이 밝혀져 과징금 7억5000만원을 추징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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