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일본 가서 팬미팅을 하는 등 슬슬 일본 활동을 시작할 모양이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직 오마이걸은 국내에서 입지를 더 굳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외로 진출한다 해도 국내 기반이 안 잡혀 있으면 잘 해봐야 반짝 신드롬이기 때문이죠.
현재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와이스 조차도 국내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조되는데요.
어떻게 보면 트와이스는 일본인 멤버 3명을 합류시킨 시점부터 노골적으로 일본 진출을 노린 그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트와이스 조차도 현재는 국내 팬덤을 더 굳건히 쌓아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고한 국내 팬덤을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지난 날 소녀시대가 걸었던 꽃길을 트와이스도 못 밟을 리 없기 때문이겠죠.
해외 진출을 시도한 여러 아이돌그룹들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성급한 해외 진출의 가장 위험한 요소는 국내 팬덤의 약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획사들은 순간의 이익에 눈이 멀어 본질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과거 원더걸스가 명목상 정상을 찍고도 팬덤을 완전히 굳히지 못한 시점에 미국으로 떠나 많은 국내 팬들을 잃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결국 K-POP의 본진은 한국인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오마이걸은 여러가지 가능성이 다분한 그룹으로 개인적으로 뜰 것으로 생각하는 그룹이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되네요.
물론 오마이걸이 지난 날의 카라처럼 완전히 일본에 눌러 앉아서 활동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노파심에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