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6-07-11 16:45
[솔로가수] 20곡 열창한 태연, 음이탈 한 번 없더라
 글쓴이 : 쁘힝
조회 : 1,993  

00.jpg

01.jpg

02.jpg

05.jpg

03.jpg

04.jpg




[공연 리뷰] 첫 단독 콘서트 '버터플라이 키스', 음악에 집중한 깔끔했던 150분



버터플라이 키스(Butterfly Kiss). 로맨틱한 이름의 콘서트가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바로 태연의 첫 단독콘서트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데도 꽉찼던 이날 무대는 일본 44개 상영관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태연은 미니 1·2집 수록곡과 그녀가 부른 드라마 OST, 광고삽입곡, 소녀시대 노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첫 단독콘서트를 꾸몄다.




팬이 아니어도 즐거운 공연


태연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첫 번째로 든 생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음악을 들려주는 데 충실했고 군더더기 없었다. 여담이지만, 어떤 콘서트들은 지나치게 팬미팅 같아서 팬이 아닌 사람은 관람하기 거북할 때가 있다. 토크시간이 지나치게 길고, 영상으로 민낯을 공개하며, 애교의 향연을 펼쳐지는 등 팬서비스에 충실한 콘서트가 그런 예다.


하지만 태연의 단독 콘서트는 공연 본연의 미덕을 지켰다. 태연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흔적보다 '노래하는 태연'을 보여주기 위해 집중한 공연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팬이 아닌 사람일지라도 즐겁게 그녀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령 공연 중간,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 상영되는 영상들도 음악으로 채워졌다.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커버하여 뮤직비디오를 찍은 영상은 태연의 색다른 음악적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공연 완성도 역시 높았다. 올 라이브 밴드 연주를 통해 생생한 음악을 들려줬고, 댄서들의 춤에서도 예술의 향기(?)가 풍겼다. 공연초반 선보인 여성 댄서들의 폴댄스와 발라드 타임에서 남성 댄서가 솔로로 선보인 춤은 이색적인 퍼포먼스였다. 또한 '제주도 푸른밤'을 부를 땐 관객 모두 한 손에 에그쉐이크를 흔들며 반주를 도와 음악으로써 무대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 노래를 잘한다


태연의 콘서트를 보고 든 첫 번째 생각이 '깔끔하다'는 것이라면,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노래 참 잘한다'는 거였다. 태연의 가창력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간 30분의 공연동안 흐트러짐 없이 안정된 보컬은 새삼 놀라웠다. 음이탈 한 번 내지 않았다.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올림픽홀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태연은 총 20곡을 불렀다. 미니 2집 수록곡 '업 앤 다운(UP & Down)'을 첫 곡으로 시작하여 'Rain', '먼저 말해줘', '만약에', '아틀란티스 소녀', 'Why', 'I', 'Gee', 'U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불렀다. 게스트로는 딘이 등장해 듀엣곡 'starlight'을 함께 불렀고, 이어 특별무대로 딘이 자신의 곡 'D(half moon)'를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공연 도중에 태연은 좋은 소식을 듣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속보네요"라며 "방금 제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다고 해요"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Why'도 그렇고 'Starlight'도 그렇고, 노래들이 자기가 할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장하다"며 웃어보이다가도 잠시 후 "지금 울 타이밍이 아닌데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젠 가족 같은 팬들에게


분홍색 야광봉을 든 팬들은 태연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태연은 SM STATION의 싱글 수록곡인 '비밀'을 차분하게 부른 후,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편지 형식으로 팬들에게 "이제는 여러분이 팬이 아닌 가족처럼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저와 함께하며 추억을 만들자"고 말하며 따뜻한 속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이날 '또 다른 팬'에도 감사인사를 건넸다. 객석에 앉아 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소녀시대 멤버 윤아, 수영, 티파니를 발견하고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 내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자리에서 생목(?)으로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보냈고 몸짓으로 하트를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특히 티파니는 해외 일정 후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몸이었지만 밝은 모습으로 공연을 즐기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태연은 팬들을 위해 작업한 첫 번째 자작곡 '프레이(Pray)'를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제게도 정말 힘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이 길밖엔 내게 없다며 스스로 다독이며 썼던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힘들었지만 노래를 하니 노래로써 또 치유가 됐다"고 말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공연이 끝나자 팬들은 "앵콜"대신 "김태연"을 외치며 그가 다시 무대에 오르길 기다렸다. 한참 후 태연은 무대가 아닌 곳에서 나타나 이동차를 타고 객석을 돌며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를 나눴다. 그의 공연명 '버터플라이 키스'처럼 올림픽홀 안을 사뿐사뿐 나비처럼 날아다녔다. 객석을 한 바퀴 돈 후 태연은 무대로 복귀해 태티서 활동곡 '트윙클'과 소녀시대 곡 '지(Gee)', 자신의 미니1집 주제곡 '유어(UR)'을 부르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줬다. 그의 첫 단독콘서트는 '가수' 태연의 진가를 마음껏 펼친 시간이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6071116180663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기숙사생 16-07-11 16:53
   
7월 9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정도..후...
후유증이 아주 심각합니다ㅠㅠ
Goguma04 16-07-11 17:00
   
태연은 이제 베테랑 아티스트 반열에 오를정도로 경력이 화려하죠ㅋ
blazer 16-07-11 17:09
   
어제 이 콘서트의 막콘을 보고 왔습니다.

좋은 공연을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콘도 가고 싶지만 도저히 시간이...
얼향 16-07-11 17:24
   
8월엔 탱콘 날짜를 맞춰서 휴가를 냈습니다.

저에겐 탱콘 = 피서 흐흐
드라카리스 16-07-11 17:48
   
태연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여 오래도록 대중들 곁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가수중 한명입니다^^
쪼남 16-07-11 18:29
   
10년 가까이 그 수많은 라이브를 소화하면서 삑사리 난 영상 하나 찾기가 힘들다는
카리스마곰 16-07-11 21:36
   
아... 진짜 예매 안한게 후회되네요. ㅠㅠ

성대 관리는 정말 탁월한 가수네요. 태연.
 
 
Total 181,36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67386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78352
47962 [걸그룹] [오마이걸] 비니 - AOA 흔들려 댄스커버 (8) 나무와바람 06-11 2178
47961 [걸그룹] [I.O.I] "김세정" 파헤치기 (14) 나무와바람 06-11 1725
47960 [걸그룹] CLC 권은빈 몰래카메라 (16) Goguma04 06-11 1834
47959 [걸그룹] [트와이스] 아이차트 1위 복귀 (10) zetz 06-11 2584
47958 [걸그룹] 불명 피디가 원하는 아이오아이 (9) 아르곤 06-11 3245
47957 [걸그룹] 불후의명곡 - 아이오아이 '불놀이야' (19) Kokoro 06-11 2559
47956 [보이그룹] 방탄이 대만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17) 배리 06-11 4142
47955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 씹덕 터지는 말투 모음 (6) TwiceXSaNa 06-11 3581
47954 [걸그룹] [오마이걸] 아린이의 초능력? (8) 카리스마곰 06-11 2878
47953 [걸그룹] 160611 음중 혱싡엪쎌럽펫백틋룬옋 (7) LuxGuy 06-11 1326
47952 [걸그룹] 우리 가생이분들은 사생팬은 되지 맙시다. (27) 티오 06-11 2133
47951 [걸그룹] 오늘 트와이스 역조공 커피차 메뉴 이름(미니팬미… (18) LuxGuy 06-11 4154
47950 [기타] Today's 추천곡 <연습생 - 윤종신> (1) 악플러들ㅉ 06-11 916
47949 [보이그룹] 엑소는 이틀만에 천만뷰 돌파하겠네요 (7) 스크레치 06-11 1640
47948 [방송] 160611 불후의명곡 예고 (2) LuxGuy 06-11 1349
47947 [걸그룹] 드디어 불후의 명곡2에 아이오아이가 나오네요 (4) 위스퍼 06-11 1288
47946 [방송] 노래보다 연기로 뜬 아이돌은? (1) LuxGuy 06-11 1271
47945 [걸그룹] clc - 아니야 안무영상 (2) 잡덕만세 06-11 1144
47944 [솔로가수] 2000년대 이후 역대 최고 여가수는 이분 아닌가요? (5) 땅끝나무 06-11 1937
47943 [걸그룹] 러블리즈 데뷔시절~~ 이때가 그립군요~~ (9) 티오 06-11 1680
47942 [잡담] 트와이스 해외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이겁… (39) Geil 06-11 5202
47941 [걸그룹] 걸그룹 센터 인기투표 결과 ㄷㄷ (22) 라일향 06-11 3312
47940 [배우] 비-빅토리아, 中 드라마 '팔월미앙' 주연 확… (6) 쁘힝 06-11 2460
47939 [걸그룹] 중국 에스티로더 행사에 참석한 빅토리아 (4) 쁘힝 06-11 2325
47938 [보이그룹] 비아이지(B.I.G)벤지- 스케이트보드 & 요요 개인기 … 황태자임 06-11 985
 <  5331  5332  5333  5334  5335  5336  5337  5338  5339  53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