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도 다 호감형에다가 실력들도 좋고 노래도 좋고 소속사도 일을 잘하는 것 같아요. 1월과 7월에 곡을 발표해서 상반기, 하반기 두 곡 다 음원 1위 노려볼 수도 있겠네요.. 가온 스트리밍 상반기 1위가 시간을 달려서로 알고 있는데 하반기 1위를 너 그리고 나로 달성하면...ㄷㄷ
중간 중간 간주(?)로 들리는 음악이 은근 신나게 하네요. 뭔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 간주처럼 후렴이 약간 약한 듯해도 간주부분 덕에 흥이 나는 것 같네요..ㅎ 음알못이라 죄송..;;
이기용배가 작곡한 <시간을 달려서>와 이번 <너 그리고 나>는 일렉기타음이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달>의 경우, 당시 겨울의 춥고 쓸쓸한 풍경을 기타의 서정적이고 청량한 음이 잘 어울렸던 반면(거의 신의 한수급), <너그나>의 경우, 여름의 더운 날씨를 빠르고 강한 템포로 몰아치겠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기타를 빠르고 강한 템포의 곡에 넣으면 시끄러운 락이 되어버립니다. 지금의 계절감이나 곡의 컨셉과는 기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부터 우리는>은 작년 7월, 지금과 동시기에 나왔지만, 곡이 좋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뭘까요? <유리구슬><오늘부터 우리는><시간을 달려서>는 여고생을 그린 하나의 컨셉이고, 그 컨셉과 이기용배가 잘 맞았기 때문이죠. 여자친구가 학생을 졸업하고 새로운 컨셉을 지향하는 지금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작곡가를 바꿀 시기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