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30)가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은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
안영미는 18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7’의 ‘혼놀족 박람회’ 코너에서 가상현실 게임 속 여성인 것처럼 등장 해 사람들을 속이는 설정을 연기. 안영미는 가상이 아닌 현실속 사람이라는 것이 탄로나자 도망가면서 “씨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생방송 도중 순식간에 벌어진 일.
깜짝 놀라 당황하는 유세윤과 김민교의 놀란 표정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생방송 중에 욕설 대사를 한 건 상대 연예인들에게도 충격인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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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큰 충격은 tvN의 처사. 엄연히 방송 사고임에도 불구 tvN은 시청자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방송을 끝맺었다. 심지어 19일 오전에는 방송사고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오히려 시청률이 올랐다고 자화자찬 보도자료를 올렸다.
네티즌은 “생방송 중에 욕설을 한 건 엄청난 사고”(ju*****), “출연자들의 애드리브로 때우더니…”(re******), “초창기 땐 신선해서 좋았는데 아쉽다”(ga*****), “실제 욕설이 방송에 나오다니”(jy*****) 등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코미디쇼 ‘SNL’의 한국 버전으로 방송되는 ‘SNL 코리아’는 2011년 첫 선을 보였을 때만 해도 ‘여의도 텔레토비’ 등 날 선 풍자 개그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갈수록 풍자 개그는 사라지고 ‘병맛 유머’라는 표현아래 욕설과 성적코드를 강조하는 선정적인 코미디가 주를 이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