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만석이 아닌 시간대에 편하게 보고 싶어서 낮 관람을 미루다가
오늘 새벽에 재밌게 보았습니다. (런닝타임 2시간 24분)
개인적으로, 김민희를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아가씨에서는 박찬욱의 동서양 퓨전 미장센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민희의 하녀 역할을 하는 신인 배우...김태리.
걍 한 눈에 봐도 자연미인 티가 물씬~ 눈매가 반짝반짝
90년생인데, 얼굴은 체조요정 손연재나 아이유처럼 귀염소녀스럽고,
몸매는 농염하고...^^;;
그러면서도 80~90년 초반의 하이틴 스타 느낌도 나네요.
(설정이 일제강점기이니 헤어스타일 때문 일 수도)
간만에 관심가는 여배우가 생겨서 므흣!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