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가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앞의 손호영, 박보람 무대 보셨으면 알 겁니다. 음향이 그야말로 개망이었다는걸요. 인순이도 평소 보여주는 퀄리티와는 하늘과 땅 차이일 정도였고요. 그리고 보컬은 이어마이크 끼고도 연정이가 쫙쫙 질러줌. 그야말로 연정이가 있어서 보컬은 안심이 됨.
이노래 안무와 함께하기에 정말 힘든 노래입니다...
소녀시대도 꽤오랜기간 연습해서 내놓은 노래이고
사실 숨어있는 역사가 있는 노래입니다...
아마도 소녀시대가 원곡도 아닐거고
에셈 걸그룹의 일본진출하고도 연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짧은 시간 연습하고 이정도로 부를줄은...
생각보다 정말 잘했습니다...
삑사리는 앞부분에 전소미양 나올때 그때 들리던데 아닌가요 ?
소미가 삑사리 냈다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서 살짝 들렸습니다...
그리고 유연정 같은 보컬이 있으니 이노래도 커버하는 겁니다...
어정쩡한 보컬로는 다만세 하이라이트 소화해내지 못합니다...
소시도 삑사리 낼때도 있었고...
암튼 ioi 잘하네요...
좋은 노래만 받으면 해체하기전에 대박 한번 치겠는데...
임나영 생각보다 노래 잘하고
최유정의 댄스는 눈에 딱 들어오는군요...
개개인의 역량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비교해서 미안한데
게시판에서 우주 최강 걸그룹은 이 노래를 이정도 소화해 낼수있을까요 ?
어그로 끄는게 아니라 게시판 도배하다 싶이해서
가생이에 말해서 소녀시대 처럼 하나 만들어서 그들만의리그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가수 김연우 같은 경우 흉성을 잘 사용해서 고음 올립니다. 소시팬이라면 제시카 흉성 발성은 다 알고 있어요. 일반인도 복식 발성이 아예 안되는건 아니죠. 제시카가 주로 쓰는게 흉성이고 복식은 미미하기에 흉성 가수라 칭합니다. 그래서 컨디션 안좋을때 고음에 무리가 있다는 말이에요. 이론대로 가수 성대 즉 발성법에 꼭 맞지 않는다는 건 검색만 해보셔도 나옵니다.
원래 AR깔고 노래를 부르면 미세하게 잡음이나 불협이 곧잘 생긴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기본적으로 가수의 기복(녹음때와 현장에서의 기량,컨디션 차이 등)이 있을 수 있고요.
다음으로는 녹음실에서 녹음된 보이스의 이퀄라이저,튠,컴프 등의 환경과 현장의 환경의 차이 때문에 생길 수
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에코,리버브 효과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기도 하겠고요.
그래서 AR에 덧 씌우는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깔끔하지가 않죠. 꽤 티가 안나는 무대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미세한 불협과 노이즈를 동반하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도저히 부를 수 없는 부분이나 성유리 같은 타입의
멤버의 부분 정도만 AR에 라이브를 덧 씌우든 아예 립싱크를 하던 그렇게 부분적으로만 써야 한다고 봐요.
현장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잡아 줄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몰라도 멤버 모두의 이퀄라이저를 세심하게 만져줄 수
도 없을때가 많을 것이고 멤버간의 기량이나 특색이 다 똑같지도 않아서 평균치로 맞춰놔 봐야 큰 의미가 없죠.
코요태로 예를 들면 김종민 빽가는 AR위에 라이브 하다가 신지는 코러스 외엔 AR 없이 라이브를 하는 정도여야
잘하듯 못하든 보다 깔끔한 공연이 된다고 봅니다. 아이오아이 뿐 아니라 요즘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AR을 깔아놓고 위에 라이브 얹는 가수들이 많은데요. 불협과 노이즈 때문에 솔직히 듣기 싫은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러지 말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실력 부족하다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지만 여건에 맞게 조금 더 깔끔하게
공연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립싱크 보다 기왕이면 라이브가 훨씬 좋긴 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AR위에
라이브하는 정도라면 차라리 깔끔한 립싱크가 낫다고 생각해요.
요즘 가요프로 를 좀 봤는데 같은 무대에 서는데 정동하는 그냥 MR에 해서 다른 무대하고 담백함이 어마어마
하게 다르더라고요. 물론 누구나 다 그정도 노래는 할 수 있어야 된다는건 아니고요. 백아연도 AR 의존도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EXID같은 경우도 더블링과 코러스는 좀 많은 편이지만 AR을 주구장창 깔고가진 않는 것 같
더라고요. 그리고 보이그룹 쪽은 워낙 대충 봤지만..대충보니 보이그룹 보다 걸그룹의 AR의존도가 더 커보인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지난번 뮤직뱅크가 AR대란으로 까지 얘기가 되는것 같아서 찾아보니 제가 듣기에는 늘 듣던
상태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음정 조금 틀리거나 숨차서 제기량 못 내는게 문제가 아니라 AR하고 현장의 라이브
보이스하고의 충돌은 늘 들어오던 거였거든요.
AR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할거면 좀만 더 섬세 했으면 좋겠어요. 101 무대도 후발 작업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애들한테 튠을 걸었던지 엔지니어가 ㅄ인지 욕심인지 몰라도 정상적인 노래로 안들릴때가 참 많았어요.
그나마 노래 좀 되는 애들은 티라도 덜나죠. 음정이 정확하면 튠이 설칠틈이 그만큼 적어지니까...튠은 쓰기 나름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