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순수한 중국 드라마로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방영한 최초의 중국 드라마는 아마 1997년도 쯤인가 mbc에서 방영했던 84부작 짜리 삼국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0년도에 나왔던 신삼국지와 차별하기 위해 흔히 왕부림의 삼국지라고도 불리는 작품인데...
지금까지도 삼국지 드라마중에서는 최고로 꼽히는 작품이죠
84부작이라는 긴 편수가 말해주듯 원작에 대한 고증을 젤 잘한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mbc 방영분은 방송시간 조절을 위해 편집을 너무 많이 하고 심지어 후반부는 거의 삭제신공으로 방송을 하는 바람에...후반부의 이야기 전개가 엉망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한국에서 이 드라마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1995년에 서진통상에서 나왔던 비디오로 보거나...
아님 지금은 사라진 현대방송(채널 cgv의 전신)을 통해서 보는 것이 당시로서는 완전판을 볼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죠
중국은 기술력도 그랬지만, 각종 규제가 너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드라마도 대만이나 홍콩에서 주로 제작하고, 배우들도 대만이나 홍콩으로 많이 옮겨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방송해준 드라마가......포청천, 정무문, 의천도룡기, 황제의 딸 정도가 기억나네요. 황제의 딸은 음악도 너무 좋죠. 단지 여배우 한명이 사고로......참 안타까웠습니다.
대만산이기에..극 중 외적인 요나 서하등등에 대한 적개심등이 표현된거지..
대륙산이면 그렇게 리얼하겐 절대 표현 못합니다...
송몽 전쟁...명청 전쟁같은 대륙 드라마 보셨는지?..있다 한들 그 시대에 연인들 사랑 얘기나 개인 출세기라는..
만만하니 거의 청나라 배경에 성군이 어쩌구 공주가 어쩌구 얘기뿐이라는거..
(소수민족 분열을 우려한 공산당 정책에 반하는걸로..)
외적에 대항한 한족 부심.....부패 고위직들을 거두절미 작두질하는... 포청천 ...그런거 만들단 뒈진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