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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4 10:58
[방송] 음악방송은 어떻게 1%시청률에도 ‘갑’이 됐는가
 글쓴이 : 쁘힝
조회 : 2,897  

'1.1%, 2.2%, 2.6%', 지난 5월 13일~15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1~2%대를 오가며 '애국가 시청률'로 불리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시청률이 당연시 되어버린 지 오래된 이 마당에도 아무런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각 방송사들의 태도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현재 음악방송의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출연진'에 관한 것이다. 

아이돌 일변도의 출연진은 매번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각 방송사들은 '현재 인기 있는 가수들을 출연시킨다'는 핑계로 여전히 아이돌로만 출연진을 구성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은 대부분 10대~20대 초반의 연령대에서 선호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TV를 주로 시청하는 중장년층은 순위 프로그램을 멀리 하게 되고, 이는 다시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성인 가수들이 주로 출연하는 '가요무대'가 매회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그렇다고 순위 프로그램에 인기 아이돌이 모두 출연하는 것도 아니다. 제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타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은 출연진에서 배제 되고, KBS의 경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는 것은 공공연연한 비밀이다. 

특정 가수의 반복 출연도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

5월 13일 '뮤직뱅크', 5월 14일 '쇼! 음악중심', 5월 15일 '인기가요'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티파니,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남우현, 세븐틴, 러블리즈, 스테파니, 믹스, NCT U가 세 방송에 모두 출연했고, V.O.S와 에이프릴, 두스타, 업텐션, 라붐은 두 개의 방송에 출연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가수들이 3~4주 정도의 활동을 이어가기 때문에 이런 엇비슷한 라인업은 3~4주 동안 이어지곤 한다. 

어느 방송이나 비슷비슷한 출연진이 등장하는데다가 이것이 3~4주씩 반복되니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꼭 어느 한 방송을 봐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또 '너무 많은' 출연진은 방송의 퀄리티를 떨어트리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티파니, 남우현, V.O.S, 세븐틴, 러블리즈, 에이프릴, 믹스, 스테파니, 베리굿, VAV, 방탄소년단, TWICE, 업텐션, 라붐, NCT U, 볼빨간사춘기, 데프콘, 김완선, 히스토리 등 총 19팀의 가수가 출연했다. 

현재 '뮤직뱅크'의 방송 시간은 약 90분으로, 모든 출연진이 끊임없이 무대를 펼친다고 해도 산술적으로 각 팀당 약 4.7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또 실제 방송은 무대 중간 MC 타임과 인터뷰 타임이 존재하며, 일부 컴백 가수는 2~3곡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태반의 출연자들이 2분 내외로 무대를 마쳐야 한다. 


보통 노래 한곡의 런닝 타임이 3~5분 정도라고 볼 때 현재 '뮤직뱅크'에서는 완곡 무대를 보여줄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출연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노래의 기승전결을 무시한 채 무대 시간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야 하고, 이는 대부분 완성도 하락으로 이어진다.(여담으로 후크송이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이와 같은 방송 시스템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너무 많은 출연진은 육체적 피로를 가중시키기도 한다. '뮤직뱅크'를 예로 들면, 그날의 출연자들은 드라이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 두 번의 리허설을 거친 후 본 방송에 올라가며, 리허설은 오전 8시를 전후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뮤직뱅크'의 출연자들은 이르면 오전 3~4시, 늦어도 오전 6시부터는 메이크업을 받아야 하며, '뮤직뱅크'에 도착해서는 방송이 끝나는 오후 6시 30분까지 현장에 머물러야 한다. 결과적으로 2분 남짓의 무대를 위해 1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을 거쳐야 하는 셈이다. 

중간 중간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거나 외부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는 경우 도있지만, 방송이 끝나기 전까진 '뮤직뱅크'에 매여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설령 사전녹화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엔딩 무대는 차치하더라도 '뮤직뱅크'에서는 방송이 끝난 후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관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때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많은 문제점과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기획사들이 출연을 위해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방송 노출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사실 정말 인기가 높은 가수의 경우 방송 출연은 그저 팬서비스 차원일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신인이나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들에게 음악방송은 TV를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 수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에 출연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일단 음악방송에 출연을 하고 나면 그 무대는 기록으로 남아, 국내외 행사 등에 참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음악방송 출연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 유일성과 출연을 기다리는 여러 그룹들은 1% 대의 저조한 시청률에도 음악 방송이 '섭외'가 아니라 '간택'을 하는 '갑'으로 군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문제점을 따지자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재 국내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기형적인 형태이지만, 타성에 젖어버린 방송사들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관계자는 "음악방송에는 광고가 붙지 않는다. 사람들이 보지를 않는데 누가 광고를 하겠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광고는 프로그램의 대외적인 입지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이것이 현재 음악방송이 놓인 처지이다. 

다만 권력에 취해 갈라파고스화 돼 버린 방송사에게는 들리지 않은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82&aid=000047508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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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16-05-24 11:35
   
아이돌 방송 위주는 어쩔수가 없어요. 앨범차트.디지털음원차트보면 아이돌가수가 다 차지하고 있죠.. 40~50대는 음반을.음원을 거의 소비하지 않죠..  근데 문제점은 있어요. 너무 많은 가수가 나와서 산만해요.. 신인들 무대가 보통보면 다 별로에요..노래도 별로고.. 그냥 인기가수들이 2곡씩 불렀으면 좋겠어요..
ㄴㅁ아ㅗ래 16-05-24 12:16
   
지적한 문제점들엔 대부분 동의하는데, 중장년층이 주류인 비아이돌 가수의 팬들이 도대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나 노랠를 위해 뭘 하죠? 음반도 한 장 안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닌가? 그런 팬들이 가요시장에서 소외되었다고 말하는 건 넌센스예요.
박존파 16-05-24 12:45
   
비난을 위한 비난이 맞는듯
기사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을 정리해 보자면..

-아이돌 위주의 출연
-특정기획사 위주의 출연, 케이블 출신 견제
-한회에 나오는 가수의 수가 너무 많음
-메이크업 사전 리허설등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스케줄
-신인급 아이돌들이 노래로 얼굴 비칠곳이 음악방송 밖에 없음 울며겨자 먹기로 출연...
-시청률이 너무 낮아서 광고가 붙지 않는다 등인데...

그런데 웃기는 점이 뭐냐며 역설적으로 이 문제점들은 반대로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또 비난이 발생하기 딱 좋은 부분들이라는 거
음악프로에 아이돌 위주의 출연문제도...기사 스스로가  문제점으로 지적한것처럼 신인급 아이돌들은 음악방송 이외에는 노래로 얼굴을 비출곳이 없음(심지어 예능도 인지도가 있고 급이 되어야 나갈수 있음)
그런데 기자는 한번은 아이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문제라고 비난을 하고...
또 한번은 아이돌들이 출연할 기회가 음악방송 밖에 없다며....기회가 적음을 문제 삼고 있음
하나의 기사에서 조차 똑같은 전제를 두고 전혀 다른 태도로 접근하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샘
한마디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비난하고 있는 거

그리고 특정기획사 위주의 출연이나 케이블 출신 견제도...
특정기획사 위주의 출연이 그 기획사 이외의 다른 가수들은 그 방송을 출연을 못한다가 아니라...
특정 방송사가 특정 기획사와 더 가깝게 지낸다는 개념에 가깝고 (이를테면 kbs,는 sm ,sbs는 yg 이런식으로) 
이것 역시도 이해관계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부분이라 (예전에는 mbc는 yg, sbs는 sm 이었음) 어떤 방송사에서 어떤 기획사는 절대 안됨 이런 개념까지는 아님..
그리고 케이블 출신 견제도 지상파라는 갑이 케이블이라는 을을 견제한다는 개념으로 보기도 힘듬..
왜냐면 지상파는 채널이 많아야 한개 내지 두개고 케이블 산하 채널이라 해도 지상파 컨텐츠를 재방하는 수준에 불가한 반면...
CJ엔터같은 공룡은 사실상 대부분의 케이블 채널을 CJ 혼자서 다 소유하고 있음
이게 뭘 의미하냐면...엠넷이나 TVN같은 채널을 통해 서바이벌이나 예능을 하면서 무한대로 아이돌들을 키울수 있다는 의미임...그 영향력이 단적으로 들어난 것이 바로 프로듀스 101같은 프로..
그런데 이런 케이블 출신 가수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지상파의 음악프로까지 넘나들며 인지도를 올려간다면...
실제로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는 오히려 반문을 해봐야 할 상황이라는 것임

그리고 스케줄 문제도 스케줄이 긴것은 결국 두번의 사전리허설 때문인데..
이건 음악관련 방송 특히 생방이라면 어떤 프로나 필연적인 부분이라는 거
KPOP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실력인데..
이 실력을 뒷받침하는 요소중 하나가 바로 완벽한 무대임...
그리고 그런 완벽한 무대를 뒷받침 하는 요소중 하나가 철저한 사전리허설 무대라는 것은 부인하기 힘듬
그런데 리허설 때문에 스케줄 길어진다고 이를 문제 삼는 것은...
가수에게 무대 대충준비하고 서라는 이야기랑 똑같음
억지춘향격인 비판이라는 거

마지막으로 시청률 문제도...
시청률을 겨냥해서 중견가수들의 무대를 많이 집어 놓고 가요무대처럼 무대를 꾸며 시청률을 올린다 치면...
역설적으로 아이돌등 젊은 시청자들이 볼수 있는 무대는 어디에 있는 것임?
기자 스스로 밝힌 것처럼 아이돌 위주로 꾸며지는  무대는 음악방송 밖에 없음
오히려 요즘에는 음악관련 예능이 많이 늘어서 중견가수들이 설 무대는 역설적으로 많이 늘었음
불후의 명곡이나 가요무대 7080같은 기존 프로는 물론이고...
그외 스케치북이나 복면가왕 판타스틱 듀오, 듀엣 가요제등 중견가수들이 참가할수있는 음악예능이 알게 모르게 많음...하지만 의외로 아이돌 위주로 무대가 꾸며지는 방송은 음방이 유일함...
그런데 기자는 지금 시청률을 핑계로 그거마저 없에라 하고 있음
심지어 광고가 안들어온다는 친절한 걱정까지 다 해줌 ㅋㅋ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전형적인 전근대적 사고로...요즘처럼 온라인이나 모바일등 컨텐츠 영역이 넒어져 가는 시대에는 오히려 지상파 시청률에 연연하는 것이 전근대적 사고임..
지상파 시청률은 낮더라도..소위 클립이라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의 컨텐츠 영향력 역시 무시 못함...
그런데 바로 이런 클립의 형태로 소비할수 있는 최적의 컨텐츠가 바로 음악임...
그런데 이런 시대적 흐름은 배제한 채 기자는 전근대적인 시각으로 음방의 시청률을 문제삼고 있으니...
아마 이런 기자는 시청률이 높으면 또 시청률 지상주의니 뭐니하며 시청률이 높다고 문제 삼을 것임
한마디로 이 기사야 말로 비난을 위한 비난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음
냠냠이 16-05-24 12:59
   
그런 문제점을 타파하려고 mbc에서 예전에 한동안 인디밴드나 언더쪽가수들을 소개했었는데...
생방에 옷다벗고 난리치는 바람에 좋은뜻으로 기획했던 cp시말서 쓰고 옷벗을뻔 했더랬죠
이건 방송국 욕할일이 아니에요
도미니크 16-05-24 15:43
   
트로트 가수들은 한번씩 나오시더만... 그리고 음방이 시청률이 낮아도 해외팬들도 많이 보고 국내에서도 인터넷 재방으로 많이 보니 중요하긴 함
카리스마곰 16-05-25 21:19
   
음악방송 광고라... 방송사들 모두 재방 유투브로 돈 법니다.
오히려 중간광고도 없고 음악만 나와서 좋던데요.

다만 곡편집 없이 원곡 전체를 길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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