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표제와 15만표의 베네핏으로 인해 혼돈과 카오스로 접어든 프로듀스 101입니다.
리셋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2차 컷오프 당시 각 포지션 1위 베네핏 30만표를 뺀 2주간의 총 투표수는 21,875,040표입니다. 엄청 많아 보이지만 1인 11표, 투표기간 14일, 페북, 트위터, 엠넷 아이디 2~3개 계정에, 트위터 무한 생성 매크로까지 감안하면 하루에 참여하는 사람 숫자는 약 6~9만명 내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1인 11표에서 1표, 투표기간은 반으로 줄어들었죠. 컷오프된 36명의 총 312만표가 분배된다치면 1인당 얻을 수 있는 표는 단순계산으로 1/18 정도로 줄어듭니다. 물론 개인별 편차가 클 것으로 봅니다. 개인 팬덤이 큰 친구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소속사 연합표나 동정표가 많았던 친구들은 1/30 이하로도 줄어들 수 있겠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계산상 단순화하면 18토막 정도가 납니다.
대충 현장직관 분들이 말하시는 분위기를 볼 때 얌얌 조가 베네핏을 먹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베네핏 15만표를 단순 7등분하면 21,400표쯤 됩니다. 얌얌 조의 최하위였던 허찬미가 온라인 투표에서 25만표였던 기존 투표에서 50분의 1 토막이 난다고 해도 베네핏과 합치면 26,000표를 넘길 수 있습니다. 13위였던 김청하의 기존 투표 462,000표를 18로 나눈 25,600표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한마디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죠. 얌얌조의 김다니, 박시연, 박소연, 허찬미는 최대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유정, 전소미, 정채연은 팬덤 비중이 커서 베네핏 없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얌얌 조가 베네핏을 먹는다면 주결경, 김도연, 김소혜 정도까지만이 안정권일 뿐 (김나영은 워낙 연합표가 커서 불확실....) 나머지 연습생들은 모두 생존이 불확실합니다. 한 마디로 베네핏 한 방에 생사가 결정되는거죠.
1인 1표제로 바꾸기 전에 이미 4차 경연 연습이 시작되었고 그 때 15만표 베네핏 룰이 연습생들에게 고지되었다지만 이렇게 영향이 크다면 투표제가 바뀐 만큼 총 5~7만표 정도로 바꾸어야 했지 싶습니다. 지금 상황은 최하위권도 한 방에 전세역전이 가능한 그야말로 오리무중 상황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없지만) 베네핏의 영향으로 허찬미가 살아남는다면 프로듀스 관련해서 각 게시판들이 꽤나 온파이어 될거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