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보면 가장많이 나오는 대사가 "xx가 생각이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데 사실 이건 상대방이 아무리 못마땅한 행동을 하더라도 하지말아야할발언이죠.세상 사람들 모두의 의견이 같을수는 없어요.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걸 어리다고 표현하는 자체가 어린거죠.그런 표현을 하는 이면에는 자신이 항상 옳다는 의견이 내포되어있거든요.자신의 사고는 항상 옳고 그에 반하는 상대방의 사고는 어리석다고 생각하고 무조건적인 비판을 가하게되는데 그런 사고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사람의 어떤 생각도 절대적으로 옳을수는 없어요.여러사람들이 모였을때는 서로 합의를 통해서 가장 나은 결과를 도출해내는 거지(이건 고등학생 사회교과과정에 나오는 내용인데..국영수 중심의 교육이 우려스러움;;;)...
여러 관점에서 보면 흙시현의 말도 강미나의 말도 모두가 맞을수 있는 겁니다.가장 어린 멤버도 자신이 너무 적게 나온다고 얘기했었으니 문제가 있긴 있다고 봐야겠죠.그런데 강미나가 잘못한 부분은 상대의 의견에 대해서 같이 합의를 도출하기 보다는 자신과 다른생각이다.어린 생각이다라고 정의를 내려버린거죠.
사실 다들 생각도 안하고 있지만 집단 생활에서 민주주라는거 고등학생들 교과과정에 나옵니다.합의라던지 갈등의 해소방법등등...하지만 책에는 나와있어도 이런걸 기억하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이들은 거의 극소수죠.심지어는 그걸 가르치는 선생들도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
뜬금포지만 방송보면서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못한 아이들이 대다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민주주의는 정치에만 국한된게 아닙니다.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에 의해서 더나은 결론을 내리는 집단생활에서의 행동양식도 민주주의죠.국영수 위주의 교과과정이 이런 사태를 불러온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북유럽쪽 아이들 보면 상당히 합의를 잘보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입니다.(비정상회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방 의견에 화를 내기보다는 그거 전부 듣고나서 이야기합니다.)사회적으로 어릴때부터 이런식의 교육이 필요한데 국영수와 암기위주의 교육이 이런부분을 막는게 큰 문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