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늘 내뱉는 말처럼 '지금은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 수(88표)를 올리며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우뚝 섰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본래 9명의 멤버로 구성돼 'GEE' '소원을 말해봐' 'Oh!' 'Run Devil Run'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다른 걸그룹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기를 누렸다. 또한 태연·티파니·서현 등의 보컬 라인은 '태티서'라는 유닛으로 활동하며 소녀시대와 다른 매력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태연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음원 차트 1위를 달성, 소녀시대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2위는 멤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건강돌' 씨스타(11표)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동방신기·빅뱅·보아·싸이, 한류 20년 대표 가수로 선정
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보아·싸이가 한류 20년을 이끈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
문광부 산하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문가 집단의 심층조사와 일반인 대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20일 결과를 합산해 장르별 대표 한류 콘텐츠를 공개했다.
뮤지션을 중심으로 정한 음악 분야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휩쓸었다. K팝 대표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와 빅뱅을 비롯해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시장을 개척한 보아와 빌보드 차트를 흔들었던 싸이까지 상위 5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