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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2 11:57
[걸그룹] f(x)의 새 공식 = '낯선 우아함 + 대중성'
 글쓴이 : 쁘힝
조회 : 1,294  

4인조로 돌아온 f(x)는 멤버 변화에 상관없이, 한층 성장한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7일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를 발표한 f(x)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를 통해 대중성까지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표 4일 차인 지난달 30일 이미 앨범 초도 물량이 4만 3000여 장을 기록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기록은 지난 8월 발매된 소녀시대의 정규 5집 4만 1000여 장, f(x)의 지난 앨범 3만 700여 장을 넘은 것이다.

여기엔 독특한 프로모션이 든든히 한몫했다. 으레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아이돌그룹의 콘셉트에도 변화가 생기기 마련. 그러나 f(x)는 달랐다. 처음부터 숫자 4를 전면에 내세웠다. 마치 원래 4인조였다는 듯 단단한 모습을 보여줘 f(x)만의 힘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f(x)는 복고 콘셉트를 활용해 남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섹시와 청순으로 양분된 현 걸그룹 판도에서 전혀 다른 색깔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 일렉트로닉의 정점을 찍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 우스갯소리 하나가 있다. ‘SM 가수들의 4집은 명반’이라는 것. 예전의 H.O.T나 S.E.S, 보아 그리고 최근의 동방신기,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팬들은 대체로 이들의 4집을 최고로 꼽는다.

이런 현상(?)은 f(x)를 통해 다시 증명됐다. f(x)의 ‘포 월즈’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음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대중성까지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f(x)가 들려준 음악들이 ‘독특하나 난해해서 덜 대중적이다’라는 평을 주로 얻은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이용지 대중음악평론가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음악을 잘 소화해온 f(x)가 4집에서 보여준 다른 부분은 멜로디를 잘 살렸다는 점”이라며 “일렉트로닉 장르 특유의 리듬감이 우리나라의 일반 정서와 안 맞을 수 있는데 이번 앨범에는 그런 단점이 없다. 툭툭 끊어지지 않는 전자음이 흥겨운 느낌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장점들을 고급스럽게 정제한 것이 타이틀곡 ‘포 월즈’다. 이 외에도 힙합, 신스팝, 팝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섞은 9곡의 수록곡들 모두에 f(x)만의 색깔이 묻어있다. SM 관계자는 이에 대해 “10개의 장르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가 아니라, 하나의 장르 안에서 통일성이 있으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포 월즈’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훌륭한 결과까지 얻었다. 이 곡은 지금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새로운 전략의 프로모션, 통했다

어느 그룹보다 독특한 음악을 하면서도 그것을 대중적으로 만들어버리는 힘을 가진 f(x). 사실 이번 앨범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포 월즈’ 발매 프로모션의 시작은 전시회였는데, 기존에 없었던 홍보 전략으로 일찍부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포 월즈 언 이그지빗(4 Walls an Exhibit)’은 4인조로 재편된 f(x)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보여줬다. 앨범명에 알맞게 공간적인 느낌을 살려 각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했고, 미술작품들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앨범의 콘셉트를 전달했다.

민희진 SM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이하 민 디렉터)는 “기존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를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며 “전달 방식에 있어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난 비주얼 아트와 음악, 공간이 모두 충족되는 거리미술과 같은 새로운 형식을 선보여 대중문화계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독립 레이블인 비스츠앤네이티브스어라이크(Beasts And Natives Alike, BANA)와 함께 기획, 진행됐다. f(x)는 음악성만큼이나 독특한,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프로모션을 통해 그들만의 길을 하나 더 닦은 셈이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상업적인 방식보다 본질에 입각한 프로모션을 기획하자고 약속했다. 민 디렉터는 “메이저 레이블과 독립 레이블의 장점을 결합한 좋은 콜라보레이션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상력 자극하는 뮤직비디오

획기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f(x)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 정점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앞세운 아트필름 형식의 ‘포 월즈’ 뮤직비디오가 장식했다. 여느 아이돌그룹이 쉽게 보여줄 수 없는 파격적인 도전이었다.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은 4인조 재편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듯한 스토리텔링에 반응했다. 그러나 불분명한 메시지를 두고,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이 덕분에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째인 지난 1일 조회수 41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뮤직비디오 제작 관계자는 영상에 담긴 뜻을 끝까지 밝히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SM을 통해 “팬들에게 뮤직비디오 해석의 재미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안무를 전혀 안 보여준 뮤직비디오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더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포 월즈’ 무대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 안무·패션 포인트는 낯선 우아함

f(x)는 몽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곡과 다이내믹하면서도 유연한 안무를 찰떡처럼 빚어냈다. 6년차 f(x)의 포인트는 바로 ‘낯선 우아함’이었다. 이번 안무는 유명 안무가 카일 하나가미(Kyle Hanagami)가 재즈펑크, 현대무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결합해 만들었다고 한다.

안무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은 f(x)의 무대의상. 70년대 복고 감성과 세련된 일렉트로닉 음악의 분위기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특히 안무에 알맞게 제작된 의상은 f(x)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민 디렉터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낯설고도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트렌디한 옷에 모노톤 컬러를 택해 절제하는 식으로 우아한 라인을 강조했다. 또 70년대 유행했던 크롭톱이나 벨포텀팬츠를 현시대의 소재와 결합해 촌스럽지 않게 연출했다”며 “패셔너블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스타일은 다이내믹하면서도 유연한 f(x)의 댄스 스타일을 부각시키기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f(x)의 컴백 무대를 기다리는 방송 관계자의 속마음은 어떨까. 이제 막 방송활동을 시작했기에 f(x)의 1위 수상을 언급하기엔 이른 상황이지만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다음 주 방송이 예정된 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관계자는 “f(x)가 대중적으로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어서 컴백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오랜만에 나온 그룹임에도 음원 성적도 좋아 훨씬 더 열광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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