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에 출연한 배우 김화란이 18일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레 숨졌다. 향년 53세.
故김화란은 18일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 동승한 남편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은도에 사는 한 주민은 이데일리 스타in에 “신고를 받고 의료진이 육지에서 출발했으나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동구 중앙로에 있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장례식장의 한 관계자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지역 주민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찾아와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故김화란은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했다. 인기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영화 ‘이웃집 남자’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최근에는 남편 박상원 씨와 함께 자은도에 귀촌해 살았다. 올 초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