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변신은 새로운 캐릭터에 가깝고,
1980년대의 레트로는 오리지널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의미가 깊지 않다.
그럼에도 이들이 걷는 길은 정도(正道)다.
익숙한 바탕에 새로운 형식을 더하면서 과거와 현재 모두를 아우르려 하고,
단순한 재현보다 창작의 새 출발에 대한 고민이 깊게 배어 나온다.
조금 늦더라도 기본부터 천천히 밟아가는 아티스트 원더걸스,
그 시작은 성공적인 < Reboot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