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10 15:01
[정보] 헬로비너스 '난 예술이야' 미묘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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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호도되지만, 댄스 가요와 클럽 음악은 전혀 다른 음악이다.'위글위글'에서 이미 시작된 헬로비너스(와 용감한형제)의 장르 탐험은, (음반 전체에서도) 방송보다는 클럽이 어울리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클럽 풍의 화려한 사운드가 용인되는 여름철을 기회 삼아 내딛은 과감한 한 발인데, 전작에 비해 곡 전체의 구성은 좀 더 가요의 프레임을 끌어옴으로써 균형점을 찾는다. 그 결과는 과거의 '댄스 가요' 질감에 가 닿는데, 용감한형제 특유의 용감한 '싼 맛'이 (보이스 컬러와 기막히게 어울리면서) 더 바랄 것 없는 조화를 이룬다. 숨 새어나갈 틈 없이 꽉 짜여진 흐름 역시 멤버들의 자질과 경력, 그리고 프로듀서의 (매너리즘을 포함한) 탄탄함 덕이라 하겠다. 용감한형제가 '재미 본' 몇몇 소리들이 익숙하게 들려오면서 "용형이 또..."라는 기분이 들 때도 있고, 이 실험체의 상업적 가능성이 미지수이기는 하나, 음악적 성취만은 고개가 끄덕여지고도 남는다. 무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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