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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이른바 연예계 ‘빅3’라 불린다.
하지만 이는 가요계 기준이다.
중국발 한류에 힘입어 예능이 방송가의 새로운
맹주로 자리매김하며
연예기획사 간 권력 구도는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K-팝이 아니라 K-예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연예계
‘빅3’는 달라진다.
예능계의 숨은 실력자는 코엔이다.
자회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이경규, 이휘재, 유세윤, 장동민, 박경림 등을 보유하고 있는 코엔은
지상파 등에 100여 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납품한 회사다.
현재도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대
100’, SBS ‘아빠를 부탁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예능PD 출신인 안인배 코엔 대표는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배출했다는 것이 코엔의 자산”이라며
“예능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는 시기가 왔다.
누구를 영입하냐 보다 어떻게 활용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코엔은 예능 시장에서 경험과 인력이 가장 풍부한 회사”라며
“히트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해 방송사들의 신뢰가 높다.
예능 PD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한류의 흐름이 K-팝과 K-드라마를 거쳐 이제는 K-예능으로 왔다”며
“드라마는 길어야 6개월 정도
방송되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제작되며 5년 안팎의 수명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 면에서 예능이 드라마를 압도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향후 예능인들의 주가는 더욱 상승하고 그들을 영입하려는 경쟁 역시 치열할 것”
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