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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5 18:05
[기타] [가수] 아이돌과 아티스트 구분의 무의미함
 글쓴이 : 불멸1
조회 : 3,595  

처음에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구분지은게 어디인지는 모르겠음
막연히 일본에서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나눈 것같기는 한데, 그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름


(막연히 H.O.T.가 일본을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의 뉴키즈 온더블럭의 영향을 받았고,
데뷔곡도 미국의 갱스터랩 무단샘플링이라, 미국을 따라했다고 알게되서 충격먹은 적이 있음
요즘은 최초의 아이돌이라 일컬어지는 가수도 일본이 아니라, 서양의 '메누도'라고 함. 메누도의 보컬이 리키 마틴)


소녀시대는 한국에서 국민아이돌(갤럽여론조사), 일본에서 아티스트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서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정확한 분류기준은 없는듯 하고, 일본의 분류기준은 모르겟음
아무튼 한국의 국민걸그룹 소녀시대, 일본의 국민걸그룹 AKB48을 비교할때,
일본에서는 소녀시대를 아티스트, AKB48을 아이돌이라 한다.




1) 아이돌과 아티스트 구분을 자작곡으로 한다?


그렇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서태지는 아티스트'이고, '양현석과 이주노는 아이돌이었고, 서태지의 인형'일 뿐이란 말인가?
이주노는 서태지의 음악은 완벽해서 100% 서태지가 맡는데 아무도 불만이 없었다고 인터뷰 했다.
양현석은 해체 직전의 앨범에 자작곡 참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정도는 핑클의 성유리도 앨범에 자작곡 참여를 했다.


또한, 가수 이소라는 작곡을 하지 않으니 아이돌이란 말인가?
(아래 내용은 발췌)






(위의 캡처를 보고 있자니, SM의 분업화된 음악도 미국을 따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과는 다른 매니악한 음악을 위해서 유럽작곡가를 쓰고 있다고 한다.
YG의 지드래곤도 작곡은 지드래곤, 편곡은 다른 작곡가가 하는 분업화된 방식으로 알고 있다.)




2) 아이돌과 아티스트 구분을 가창력으로 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보컬이 뛰어난 그룹은 아니었다.
결국 가창력으로 구분을 한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은 아이돌'이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자작곡으로 구분하면 서태지는 아티스트, 양현석과 이주노는 아이돌
가창력으로 구분하면 서태지와 양현석, 이주노 모두 아이돌




립싱크와 라이브로 구별?
서태지와 아이들의 방송무대는 대부분 립싱크였다.
(다들 립싱크했던 시절이라 나름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립싱크는 립싱크다.)
립싱크 여부로 구분한다면 서태지와 양현석, 이주노 모두 아이돌




기준을 다른 가수에게 적용해도 마찬가지다.
듀스(이현도, 김성재)


a. 자작곡
이현도 - 아티스트
김성재 - 아이돌(1집때는 작곡을 했으나, 2집부터 작곡 이현도와 패션 김성재로 분업)


b. 가창력
이현도 - 아이돌
김성재 - 아이돌


c. 립싱크
이현도 - 아이돌(방송은 립싱크, 단독 콘서트는 라이브를 했음)
김성재 - 아이돌






음악의 장르를 세분화하는 것이 결국 무의미한 것처럼, 가수를 세분화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가수는 작곡가도 아니고, 고음쇼도 아니다.
그냥 곡을 잘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그냥 가수는 가수일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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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거래 15-07-05 18:46
   
가창력 운운하면서 왠만한 가수들 다 아래로 보는 애들 정말 싫음
아마란쓰 15-07-05 19:20
   
요즘은 기획사에서 자기 주도로 음악을 하느냐 기획사에서 정해놓은 롤대로 음악을 하냐로 구분하는거 같긴 하더군요
빅뱅은 그나마 아티스트라는 말도 듣는게 기획사에서 주도하는게 아니라 빅뱅쪽이 자기들 음악을 하는 주도권이 있다고 평가받는거 같고.. 아이유도 점점 로엔 입김보다 본인 주도권으로 음악들을 한다 하니 그게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올라서는 과정이다 보는거 같고...
반면에 그냥 자신들의 주도적인 음악이 아니라 기획사 롤대로 움직이는건 본인의 아티스트적인 음악적 역량이라기보다 기획사가 만들어줘서 탄생하는 스타로 보는 성향이 많아보이고요

사실 해외도 보는 기준이란게 비슷합니다  비틀즈나 핑크플로이드같은 음악인과 뉴키즈 온더블럭, 백스트리트 보이즈 같은 음악인을 같은 선에서 보지는 않아요  그냥 아예 다르다라고 보더군요 
백스트리트보이즈가 아무리 현역에서 인기를 끌었어도 그들을 음악적인 위대한 장인으로 보는 경우도 없고요
뚜르게녜프 15-07-05 19:54
   
사실상 자작곡 못해도

노래만 잘하면 충분히 가수로 불리울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뭐 소희나 윤아보고 가수라고 하면 좀 웃기죠 ㅋ
오른쪽위 15-07-05 20:48
   
아이돌은..기획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것을 관리하고 만들어내죠.
꼭 하나의 제품이라고 표현해도 될정도로...
곡을 쓰고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음악을 대하는 자기주도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봐요.
보통 아이돌들은 가수가 되고싶다보나는 스타가 되고 싶다. 뜨고 싶다. 연예인이 될것이다.
라고 쉽게 생각하고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아서요.
아안녕 15-07-05 21:05
   
뉴키즈온더블락이 회사에서 기획하고 훈련시켜서 만들어낸 가수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이 그걸 모방했다고 들었어요
똘이스머프 15-07-05 23:57
   
무의미 하지는 않죠. 엄연히 개념은 서로가 명확히 다르게 탄생되었지만 음악시장도 좁아지고 데뷔도 점점
어려워 지면서 어쩔수 없는 공생의 길을 선택하다보니 탄생된, 부르는 명칭의 혼재라고 보면 되겠죠.

아이돌은 한마디로 틴에이져들의 우상이자 잘기획된 상품 입니다. 잘생기고 이쁜사람이 노래도 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노래는 적당히 하면서 잘생기고 이쁘며 춤잘추는등 스타성만 있으면 가수로써 충분히 성공할수 있는것이 아이돌만의 매력이죠. 그런 아이돌들이 성공하자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아이돌간 경쟁도 치열하게 되면서 가창력의 질적 수준을 올려야할 필요성에 따라 외모는 별로이나 실력있는 메인 보컬들을 영입하기 시작하면서 가창력의 수준도 진일보 하게 되었죠.

아티스트는 뮤지션과 비슷한 개념이고 싱어송라이터 처럼 직접 자자곡을 하고 편곡까지도 하는등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을 멜로디나 가사를 통해 표현하는 수준의 가수나 음악인들을 말하죠.
아주 예전에는 클래식 기반의 작곡과를 전공하거나 악기를 잘 다루던 사람들이 그 주류였다면
현재는 미디음악이 발전하면서 악기를 다룰줄 모르고 악보를 보지못하는등 기초적인 화성학을 배우지 않더라도 큐베이스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작곡이 가능하게 되었죠.

결론은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개념적 구분은 명확한 것이고,
현재도 많은 아이돌들이 스타성으로 잘 기획되어 데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돌중에 한두명이 자작곡을 만들고 노래 중간 랩메이킹 몇마디 만들었다고 해서 그룹 전체를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로 부르는건 좀 오바 같구요.

서태지는 이미 시나위라는 밴드에서 베이시스트 였기 때문에 뮤지션이였고, 그런 뮤지션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했다면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속한 아이돌 그룹인거지 서태지 때문에 그룹 전체를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지디도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지금은 직접 자작곡을 하니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라 부를수
있는 것이고, 그런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속한 빅뱅이라는 아이돌 그룹인거죠.

일본애들이 노래잘하는 아이돌보고 아티스트라고 하는건 언어적 특성에 의한 깊은 발성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가창력 수준이 워낙에 낮은 데서 기인한 것이므로  무시해도 될듯..
모니터회원 15-07-06 00:36
   
제 생각으로는 아이돌의 개념은 윗분들과 같습니다.
단지 아티스트라는 개념이 모호하여 아이돌과의 구분이 힘든점이 문제인것 같은데...
전 그 구분을 자신의 장르를 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확고하게 갖고있는지가 기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곡이면 작곡가로서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될것이고, 뮤지션, 랩퍼, 보컬등 다른맴버의 도움없이 홀로 공연이나 콘서트등 수입을 창출할수 있다면 아티스트가 아닐까요?

반면 같은 랩퍼나 보컬이라고 하더라도 그룹이 아니면 공연을 못하는 가수라면 그냥 아이돌인것이죠.
여기서 패션이나 댄스등은 음악적 장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듯 합니다.
(랩퍼같은경우 랩퍼의 독립적인 앨범발매나 공연등이 가능해서 범주에 넣었습니다.-주관적임)

아티스트라면 일단 음악적으로 홀로서기가 가능해야겠죠.
비좀와라 15-07-06 01:49
   
일본놈들이 원래의 뜻을 개같이 써서 그렇습니다.

Artist는 문학가를 일컫는 말이고 예술쪽은 Creative Artist입니다.  둘의 뜻은 확연히 달라요. 이렇게 다른 쪽의 단어를 차용해서 썼으면 제대로 정의 해든가 하지 임의대로 마구 일본이 써서 혼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잘못 사용된 언어를 다시 무비판적으로 한국이 받아 들여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요. 다문화 개념이 한국에서 본래의 뜻과는 달리 사용되는 것과 같아요. 저마다 각각 해석이 틀리고 임의대로 사용합니다.
     
삐삐삣 15-07-06 10:10
   
ㅇㅇ
좋은 내용 ㄳ합니다.. 몰랐던 몇가지 부분을 알아가네요..
stabber 15-07-06 03:05
   
     
비좀와라 15-07-06 04:37
   
그러내요 전 단순히 의미규정인지 알았는데 까질 이었네요.

윗글에서 쓰인 Artist는 음유시인이라는 개념을 Sing a song writer에 접붙여서 넓게 사용 했다고 생각하기에 거기에 관해 말을 한것인데 낚였네요.

Sing a sing writer난 재즈 싱어는 음유시인과 의미가 많이 같거든요 그러니 아이돌이나 아티스트의 우월 비교는 의미없고 할 방법이나 개념이 정립이 안되 있습니다.
     
배리핸썸 15-07-06 11: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얼향 15-07-06 11:09
   
불펜보니 예전부터 오랫동안 sm쪽 까질을 하셨던 분 같네요.
리플을 보니 징하다는 반응이 많고
웃는얼굴 15-07-06 08:46
   
회사에서 "양성"된 아이돌과 주체적인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미소고 15-07-06 11:27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나누는 큰부분중 하나가 경력이죠 아무리 뛰어나도 내구력이 떨어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돌은 아티스트가 될수 없죠 5년안에 해체하니까 음악적으로 뛰어나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에겐 그냥 음악가 뮤지션이란 표현을 쓰죠
선플라워 15-07-06 14:45
   
영어 원뜻에 충실하여 해석하면 좋은 아티스트가 되면  아이돌(IDOL:우상,영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것.

미국인들은 마이클잭슨,마이클조단,엘비스프레슬리 등을 일컬을때 아이돌이라고 했고
최근에는 레이디가가,마돈나,심지어는 저스틴 비버까지 아이돌이라고 범위가 확장되어 사용됩니다.

아이돌은 Young 해야 한다거나 싱어송라이터야 한다거나 프로듀싱 받지 않고
스스로 실력을 키운사람 이어야 한다거나 하는 제약조건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아이돌의 의미는 다르게 쓰여왔지만
요즘은 정말 아티스트라 할 만한 재능있는 사람이
기획사에 들어가서 언어와 발음교정,가창력,연기,악기 사용,댄스,무대매너,카메라 샷 까지
수년간 연습하고 반복적으로 체득해서 세상밖으로 나오는 재능상품이 아이돌입니다.

아티스트와 아이돌은 구분지어질 대상이 아니고 중첩되어 사용되는 시대입니다.
아직도 옛날처럼 싱어송 라이터나 프로듀싱,작곡능력이 있어야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우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기획자(작곡가,프로듀서,연출자등)는 기획전문가 대로,시연자(가수,연주자,배우등)는 시연자대로
그 분야에 정통하다고 인정되면 아티스트로 평가 받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곡도 쓸줄알아야 더 빛나는 것인가?
연기도 잘하고 감독도 할줄알아야 더 빛나는 것인가?
연주도 잘하고 지휘도 잘해야 빛나는 것인가?

전문적으로 작곡안한 조수미,이소라,이선희,패티김 ......지구상에 수천명이 넘는
명망있는 이런분들을 아티스트가 아니라고 하면 어불성설이죠.

분명한것은 이를 체계화 시켜서 각분야의 전문성을 믹싱한 상품이 매우 품질이 뛰어난데도
단지 인위적이어서 거부감이 있을 뿐입니다. (엄밀히 말해 인위적이지 않은 발표는 없죠..)

시연자의 자유로운 의사가 전문가 집단의 기획보다 우선되어 반영되어야
더 창의적이고 자연스러운 예술이다 라는것도 논란의 여지가 많죠.

어쨌든, 아이돌과 아티스트는  다른개녕이고 서로 A아니면 B로 구분지을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똘이스머프 15-07-07 00:43
   
대한민국에서 조수미,이소라,이선희,패티김을 아이돌이라 부르는 평론가도 없을뿐더러 그렇게 부르는 대중들도 없죠. ‘아이돌’의 원론적인 해석(우상)으로 하면 그렇게 부르는게 맞을수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회적 구성원이 이미 다른 의미로 해석해서 널리 툥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셀룰러폰과 파트타임잡 이라고 백날 얘기해봤자 한국에선 핸드폰과 아르바이트라는 단어로 다수에 의해 의미가 이미 규정되어 졌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것과 같은 이치죠.
전설로 규정되는 마이클 잭슨을 아이돌이라 부른다면 적어도 한국에선 미친놈 소리듣기
십상입니다. 원론적인 의미의 아이돌(우상)과 한국에서 생각하는 아이돌은 그 의미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아티스트가 원론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면 조수미,이선희,이소라,패티김은 당연히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고 지금의 아이돌은 하이틴 스타로 부르면 그만입니다.
실제로 30년전에는 지금의 아이돌과 비슷한 개념으로 그렇게 불렀었고 같은 예술가 일지라도 다른 의미로 구분짓는 말들은 만들기 나름이죠.

한국에선 노래만 하는 대중가수를 보고 아티스트나 뮤지션이라고 하지는 않죠.
모든 예술적 가치는 창작에 그 무게를 많이 둡니다. 중세 서양의 클래식에서 모차르트나 베토벤,바흐,헨델과 같은 천재적 작곡가가 없었다면 그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비올라등의 악기들도 별 가치가 없는 것이죠.

기타에서 왼손으로 코드를 짚지않고 개방현만 의미없이 계속 쳐대는 소리를 1시간내내 듣고 있으면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릅니다. 반면 좋은 멜로디는 피리만 있어도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것이죠.

오늘날 실용화성학이니 재즈 화성학이니 하는것도 그 모태는 클래식의 화성학에서 곁가지로 나온것입니다. 그런 화성학을 바탕으로 형식을 갖춘 아름다운 소리의 법칙을 알게되고,
거기에 감성과 목소리를 더해서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가 탄생되는 것이죠.

아티스트라는 단어 또한 근대 서양의 문물과 예술문화를 도입하고 접하게 되면서 사용되던
언어이고 음악적으로는 서양음악인 클래식이 도입되면서 주로 지식인인나 부호들이 즐기는 수준높은 음악으로 인식되었고, 클래식은 창작자의 악곡 위주로 많이 알려졌죠.

그러다 보니 작곡을 하는 사람들은 수준이 높다는 인식을 하게되고, 높은 수준의 대중 음악가들을 아티스트나 뮤지션이라고 많이들 생각하게 됐죠. 그들의 음악이 대중의 인정을 받고
안받고는 둘째 문제입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뮤지션이라는 말이 통념적이고 아티스트는 그보다 좀더 실험적정신이
강하고 자기색깔이 강한 뮤지션들을 그렇게 부르는 경향이 있죠.

현재 한국에서 아이돌의 의미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나 나이어린 인기 가수에 대해 아이돌이란 표현을 쓰고 있고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이 될수 있는 대상의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면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이고, 그러다 보니 궂이 뛰어난 가창력이나 작곡 능력이 있어야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비슷한 나이의 음악적 실력을 쌓아온 뮤지션들과는 수준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두곡 작곡했다고 뮤지션이라고 하지도 않죠. 대중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창작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오랜기간 동안 그 길을 걸어왔다고 대중이 공감하고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거겠죠.

아이돌들이 수년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곤 하지만 춤,발성,몸매관리 이런 것이 대부분이지 창작자로써 음악적 지식을 배우고 실력을 배양하는건 아니죠.
 비록 태생이 아이돌 일지라도 대분분의 곡들을 자신들이 추구하는바 대로 만들어내고 표현할 수 있다면 당연히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로 부를수 있는 거겠죠.

결론적으로 적어도 한국에서는 아이돌, 뮤지션 혹은 아티스트의 의미적 경계가 어느정도 명확하고 한국에서 아이돌의 탄생된 목적 또한 명확하기 때문에 소수의 창작을 하는 아이돌은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로 불러주면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 전체를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로
부른다는 것은 쉴드가 너무 심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선플라워 15-07-07 12:50
   
똘이스머프님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일면 식견도 있으신 분이신듯^^
그런데 좀 반박하고 싶은 내용만 취하시는것 같군요.

한국에 살면서 방송가에서 쓰이는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모르진 않죠.
그리고 원래 IDOL은 이러한 의미를 갖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다른 의미로 불려진다고 기술했구요..

그리고 ㅎㅎ 왼손 개방편~~..... 너무 늪에 빠지셨어요^^
님 개인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제가 아이돌 전체를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로 쉴드 치는것 이라구요?
비약이 있는것 인정하시죠?

요즘 조금 인기 있고 몇곡 작곡,편곡했다고 아티스트(?) 흉내내는 친구들이 있죠.
같은 업계 사람들 살짝 디스하면서요. 참으로 가볍고 가소롭거든요.

정작 그런 친구들은 가요 컴피티션 경쟁프로에 나올 실력도 안되면서
가수가 작곡까지 하는걸 마치 대중평가에 어드밴티지나 받은것처럼
행동을 하는 겸손하지 못한 장면들도 있습니다.

요런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소속사에서 보컬,연주,댄스 등의 교육만큼 인성교육까지
다 커버하지 못하여 생긴 부작용인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님이  아티스트라고 아시는 사람들중에 아이돌을 꿈꾸며 기획사  오디션을 보았으나 탈락되어 가수활동하면서 아티스트 칭호 얻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연령,장르,사람 하나하나 파고들면 님이 구분지으려는 아티스트인지 아이돌인지
알쏭달쏭한 사람들 천지죠. 경계도 모호하고....

힛트곡을 내야 아티스트인가? 재능으로 결정해야 하나? 열정으로 구분지어야 하나?
지금은 묻혔지만 몇년후에 대박치면 진정한 아티스트 칭호는 언제 붙여주는게 온당한가? 
그럼 힛트곡을 몇곡이상 내어야 아티스트인지, 아티스트는 훈장인가,계급장인가?
따지면 끝이 없죠.

제가 말하고 싶었던점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는 구분지어질 영역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이제는 아이돌을 예쁘장하고 어린, 재주좀 있는 팬덤위주의 가수놀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그들 자체가 경쟁력있는 신흥계층으로 부상한 시대에 살고 있고
그들을 아티스트의 반대편쯤으로 편견을 갖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복면가왕은 편견을 깨는 겨우 겨우 첫발일 뿐이고 시간이 갈수록 소위 젊은 아티스트급(?)
예술가들이 기획사에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아져왔고  쟝르도 점점 다변화 되어서
그런 명칭논란도 그전보다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되돌아 보며 '이런 명칭 논란도 있었지?' 하고 반추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요점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는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는 대중들의 생각은 분명히 있으나
실제로 실력은 그렇게 구분되는 영역으로 따로 실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봐왔지만 실력은 캐리어가 붙을 수록 연습시간이 많아지고
인생경험에 따른 표현 능력이 좋아지게 되어서 더 사랑 받을 가능성이 많아 지는 것이지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구분이 원래 규정될 근거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돌 전지전능설을 설파하려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똘이스머프 15-07-07 20:10
   
저도 아이돌 좋아합니다. 사실 멜로디가 좋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죠. 근데 아이돌 스스로가 좀더 당당해 졌으면 좋겠어요. 아이돌은 아이돌로써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 때문인지 아님 자격지심
때문인지 왜 궂이 한국에서 규정해놓은 의미의 아티스트가 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티스트라 불리지 않는다고 해서 인정도 못받고 존중받을수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적,김동률,유희열이 아이돌처럼 역동적으로 춤추면서 과연 노래를 할수나 있을까요?
한국의 대중음악 쪽에서 말하는 뮤지션이나 아티스트의 의미는 음악의 토대가
멜로디의 구성에 있고, 따라서 작곡에 비중을 많이 두기 때문에 작곡가나 싱어송라이터를 존중해서 하는 말이지 그렇지 못한 사람을 격하 시킬려고 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업계에 계신다니까 잘 아시겠지만 아이돌 기획사라면 용감한형제나 신사동 호랑이,이단옆차기 같은 히트 작곡가에게 어떻해서든 곡 받을려고 줄서는 것도 그만큼 가수에겐
곡이 중요하고 작곡가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죠. 클래식이나 다른 장르의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편견 때문이라면 그런 현실을 쿨하게 인정하고 본인이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으면 그런 능력을 배양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이돌로 성공해서 그 나름대로 인정받으면 되는거지, 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절대 될수 없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모든 가수들에게 아티스트라고 부르자고 한들 파바로티와 마이클 잭슨, 소녀시대를 대중들이 과연 동급으로 생각할지도 의문스럽군요.

솔직히 음악분야에서 작곡하시는 분들 존중받을 가치 있고 또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을 보면 가수이름과 제목만 자막으로 나오고
작사 작곡자는 나오지 않는곳도 있던데 좀 씁쓸하더군요.
아이돌 깔생각 없으니 안심하시구요. 토론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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