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나연예는 28일 영화 '명중주정'의 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인 탕웨이와 랴오판, 그리고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하오 감독과 총 프로듀서인 펑샤오강 감독이 참석했다고 보도. 이 자리에서 감독은 주연 배우인 탕웨이가 대중이 생각하는 여배우와는 다른 모습이며, 일상에서는 매우 재능 있고 총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다음 발언이었다. "백팩을 메고 다니고, 담배를 조금 피우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대본을 본다"고 탕웨이에 대해 설명. 그의 털털한 면모를 묘사하려 한 것. 이 발언은 자리에 있던 동료 배우 마저 긴장하게 했지만 오히려 탕웨이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탕웨이 관련 발언 외에도 감독은 이날 수위를 넘나드는 독설을 날렸다. 감독은 "여자의 지능에는 한계가 있다" "남자는 유머감각이 없으면 쓰레기다" 등 과격한 발언을 일삼은 것.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지만 여배우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은 실례다" "듣기 불편하다" "탕웨이가 착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