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와 걸그룹 AOA는 2년 터울의 남매 그룹. 두 팀이 가요계 주축으로 성장한 지난 5년여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덩치가 불었다.
-사생팬에 얽힌 기억은 없나요.
(정용화) "숙소 앞에서 차를 탔는데 저쪽에서 팬이 걸어오시더라구요. '편지 주시려나 보다'하고 창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불쑥 차 문을 열고 타시는 거예요. 섬뜩했어요. 날 있는 힘껏 잡아서 매니저형이 떼어내려고 했는데 형이 날라가던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종현) "아, 하나 더 있어요. 데뷔 초에 숙소에서 혼자 기타를 치면서 연습을 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계속 음이탈이 나는거에요. 아무리해도 잘 안되서 답답해 하고 있는데 장농 뒤에서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순간 깜짝 놀랐는데 문을 열었는데, 어떤 팬분이 도망치면서 '오빠 잘들었어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