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되게 30대 남자관점이라는걸 밝혀두고 시작합니다
원래 접골원이니 정형외과니 대부분 남자들이 갑니다.
그중 20~30대의 90%는 운동하다 깨지고 부러지고 까지고 가는건데. ㅋㅋㅋ
이때 다친거 약간 훈장 처럼 여기죠.
(국적불문 남자들은 바보에요)
팬들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슴아플수있겠으나
남자들끼리 모였을땐 "와 존나 쩔더라" 걔 "테클 봤음?!" 등등
그러고 놀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육대 반대 많이 하는거 보면 여자 팬들이 다수인것 같은데
남자들은 살면서 한번쯤 운동하다가 구급차 실려가는거 몇번씩 보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육대라는게 기본적으로 스포츠고
스포츠는 경쟁이 바탕이라 자기도 모르게 과격해질수있어요.
공만보고 테클한다는게
상대의 변칙적인 움직임때문에 발목을 까는경우도 있고
공하나 살리겠다고 몸을 던지다가 어깨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요;;;
이때 태클한 선수는 "미안해는 하지만" "뭐 딱히 물어주는건 없죠."ㅋㅋㅋ
동네 스포츠의 룰이랄까요?ㅋㅋㅋ
사실 요 뒤에 몇년간 요즘 아이돌 하나도 몰랐다가
근래 아육대 보면서 관심가지고 보게되었고
더 궁금해서 주간아이돌도 보는
흔한 30대입장에선 이런프로가 그냥 좋네요~
명절만 되면 축구에 윤두준vs노지훈,민호나
남자 달리기에 동준 바로 민혁의 경쟁
여자 달리기에서 지수 가은 그리고 구하라 컴백
양궁의 소현vs보라 같은 라이벌 구도는 나름 재미있더군요~
이게 아이돌 이름이 나오는걸 보면서
다들 당연하게 여길수있을지 모르지만
본인이 30대라는걸 가만하면
이만큼 아이돌이름이 많이나오는건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화장 떡칠하고 나와서 춤추는 남자 아이돌 모습보다
땀흘리면서 공차고 운동하는게 더 친근해보이고~
원래 운동하는 여자 섹시하잖아요(?)
그래서 좋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말하지만
다친 스타의 팬들입장에선 되게 속상하겠지만서도
진짜 운동좋아해서 나가는 스타들 입장에선
운동도 하고 인지도도 쌓는 일석 이조의 효과도 있는거겠죠.
물론 과거 가장 걱정되는 논리중 하나는 강제성의 문제가 있었는데
최근보면 그것은 많이 해소된 듯하고 아이돌들도 소풍오듯 놀러오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혹 MBC가 일부 비난여론때문에 이걸 포기한다?
장담하는데 100% 다른방송사에서 가져갑니다.ㅋㅋㅋ
그만큼 매력적인 아이템이죠.
논란여하를 떠나서 저는 다음 추석이 기대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