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을 거에요. 조선시대는 사형이 그렇게 흔한 징벌이 아니었는데 어우동은 아마도 사형 당했던 거 같아요.
영화에서는 기생처럼 등장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도 기생인지까진 모르겠어요. 다만 혼인하지 않고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니는 여자판 카사노바였지 않나 싶어요. 요즘도 성상납같은 문제는 종종 일어나는데 어우동은 그랬던 것 같지는 않고 어떻게 소문이 나고 스타덤에 올랐는지 어우동하고 정분난 사내가 평민에서 부터 사대부 청년 그리고 꽤 높은 공직자들까지 숫자도 많고 계층도 다양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시만해도 여성에게 그리 팍팍하지 않았던 조선초기 무렵이라 그런 삶도 가능하고 꽤 오랜기간 방치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어우동이 실존 인물이기는 하지만 본 영화가 얼마나 기록될 사실을 잘 다루느냐에 따라서 실화를 영화화한건지 실존인물만 빌린 시대극인지 두고봐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