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고(故) 신해철이 하늘의 별이 된 지도 한 달이 흘렀다.
그동안 신해철의 장유착박리술을 집도한 S 병원 강 원장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의료사고 여부의 판단은 의사협회의 손에 넘어 가게 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9일 방송에서 약 1시간 동안 신해철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사전 동의 없는 위축소술뿐 아니라 사례자, S 병원 간호사 등의 증언을 통해 의문은 더욱 깊어졌다. 방송 속 이들의 진술을 되짚어봤다.
◈ 왜 하필 S 병원이어야 했는가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몸을 누일 곳조차 찾을 수 없었고, 대기 중인 환자들 사이에 섞여서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가 없어서 S 병원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환자로 방문했을 때, 자신을 잘 알고 있어서 신뢰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주치의처럼 몸을 많이 맡겼던 사람(강 원장)이었어요. 다른 병원에 모시고 갈 수 있었던 기회가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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