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이순신이라는 존재의 의미는 어마어마하잖아요. 제대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자부심이 촬영장에 흘렀어요. 그런 분위기는 (최)민식 형님이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본인도 힘들 텐데 아주 작은 역할의 배우들 한 명 한 명 모두 챙기며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어요. 민식 형님이 촬영장에서 앉아 있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 모습이 제겐 이순신 장군과 다름없었어요. 모두가 민식 형님을 좋아했고, 따라 했고, 하나가 됐죠."
그는 "민식 형님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던 중 기절했다. 워낙 현장에서 장난을 많이 치던 분이라 모두 민식 형님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갑자기 쓰러져 다들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 감히 내가 힘들단 소릴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과연 내가 10년 뒤에도 민식 형님과 같은 열정으로 연기할 수 있을지 반성 많이 했죠 ..
'명량 日배우와 민식형님ㅎ